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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 사업은 미래를 위한 투자"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11-25 00:00

"장학 사업은 미래를 위한 투자"

2002년 한인 장학의 밤 행사 성황리 열려

▲ HSBC는 올해 한인장학 재단 측에 5천 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 왼쪽부터 허남린 UBC 교수, 오유순 이사장, 고진영 양, 서정현 군, 손석우 군, 케니스 리 HSBC 수석 부사장, 조한진 군, HSBC 김혜근 부장.

밴쿠버 한인장학재단(이사장 오유순) 주최 2002년 한인 장학의 밤 행사가 지난 16일 저녁 밴쿠버 다운타운 소재 터미널 시티 클럽에서 열렸다. 장학 재단 이사인 허남린 UBC 교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박종기 밴쿠버 총영사를 비롯한 각계 한인 인사들과 조이스 머레이 BC 환경부 장관, 론 메이엔코트 주의원 등 약 2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박종기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미래를 위한 최상의 준비는 교육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한인 젊은이들이 한인 사회와 캐나다 사회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한인장학재단에 5천 달러의 장학금을 기부한 HSBC BC 지부 케니스 리 수석 부사장은 "중국 속담에 나무 한 그루를 키우는데 1년이 걸리고 인재 하나를 길러내는 데는 백년이 걸린다는 말이 있다"며 "미래의 인재를 키워내는 뜻 깊은 사업에 동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모든 장학금 수혜자들이 멋진 미래를 일궈나가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주제 강연에 나선 머레이 BC 환경부 장관은 "BC주가 오늘날 살기 좋은 곳으로 자리잡게 된 것은 다양한 문화와 민족으로 구성된 각 커뮤니티들이 열심히 일해 온 결과"라고 치하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 사업에 헌신적으로 힘써준 한인 사회에 주 정부를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송천재단 장학금, HSBC 장학금, 조영남 장학금, 신용조합 장학금, 김영일 장학금, 오유순 한인약국 장학금, 장학재단 일반 장학금 등 모두 26명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았다. 또 이날 자리를 함께 한 박진희 씨는 즉석에서 2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행사를 총괄한 오유순 이사장은 "장학 사업에는 우리 기성 세대가 못 다 이룬 꿈을 밴쿠버 한인 젊은이들이 꼭 이뤄달라는 간절한 소망이 담겨져 있다"고 밝히고 "지난 일년간 기대 이상의 성공적인 모금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 고 말했다.

<조은상 기자 eunsang@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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