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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슬러 개썰매 회사, 운영 중단 발표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2-02 13:04

'썰매견 학살' 성난 민심에 항복

썰매견 100마리를 지난해 4월 살처분해 캐나다 안팎으로 비난을 받은 아웃도어 어드벤처스 앱 위슬러(이하 OAW)사가 문제가 된 자회사인 하울링 독 튜어스 위슬러(이하 하울링독)사의 운영을 자진 중단하겠다고 1일 발표했다.

OAW는 “개썰매 관광은 중단하나 사육에 필요한 비용은 계속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OAW는 이번 사건이 세간에 알려진 근거가 된 산업재해 판정 서류에 대해 “충격과 놀라움을 느꼈다”며 “언론보도와 같은 방식으로 안락사를 우리는 지시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관련 사건은 살처분 작업을 한 하울링 독 직원이 외상 후 스트레스를 호소하자 워크세이프BC가 보상금 지급 판정을 내려 알려졌다.

BC주 산업재해 보상을 총괄하는 워크세이프BC(WorkSafeBC)는 관련 서류에서 수십 마리를 다른 개들이 보는 앞에서 총으로 쏘아 죽인 과정을 묘사했다.

캐나다 연방경찰(RCMP)은 OAW를 대상으로 협박이 들어와 이중 일부를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은 “협박은 범죄행위이며, 협박을 받은 이는 범죄의 피해자로 간주하고 있다”며 “일부 협박은 개인적인 보복을 하겠다는 내용으로 이메일과 소셜네트워크 웹사이트를 통해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에서는 사적 보복(vigilantism) 행위를 범죄로 간주한다.

이와 별도로 연방경찰은 BC동물보호협회(BC SPCA)와 공동으로 살처분에 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SPCA는 2009년에도 동물학대 신고를 받아 하울링독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사진=OAW/하울링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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