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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무니없는 공시지가에 주민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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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11-02-02 16:29

7200만달러 땅이 40만달러 땅으로 둔갑

펄스 크릭(False Creek) 거주자들이 콩코드 퍼시픽(Concord Pacific)사가 소유한 워터프론트 인근 9.5에이커 토지에 대해 터무니 없이 낮은 재산세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펄스 크릭 거주자 연합회(FCA)의 머브 써리얼트(Therriault)씨는 “BC감정평가원이 콩코드 퍼시픽사가 소유한 캐럴가(Carral St.)와 사이언스 월드 사이의 토지에 대해 공시지가를 터무니없이 낮게 평가했다”고 주장했다.

협회에 따르면 전(前) BC감정평가원 출신 전문가에게 의뢰해 조사한 결과 해당 토지의 시가는 7200만달러로 현재 BC감정평가원이 고시한 감정가 40만달러와 180배가 차이 난다. 해당 토지의 공시지가가 협회가 조사한 7200만달러라면 토지주인 콩코드 퍼시픽은 100만달러를 세금으로 납부해야 하지만 콩코드 퍼시픽은 BC감정평가원이 감정한 공시지가에 따라 해당 토지에 대해 4000달러를 토지세로 내고 있다.

신 비커튼(Bickerton) 협회 대변인은 “어떻게 그런 공시지가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이를 시정해줄 것을 몇 차례 문서를 통해 시(市)에  요구했으나 시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런 터무니없는 공시지가가 콩코드 퍼시픽의 오랜 로비활동과 관계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콩코드 퍼시픽은 14만달러 이상 시의회에 로비를 해왔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그레고어 로버슨(Robertson) 밴쿠버 시장은 이 사실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로버슨 시장은 서면을 통해 “BC감정평가원은 지난해에도 해당 토지에 대해 같은 공시지가를 고시했다”며 “시청이 공시지가 감정에 개입했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자료원=Business in Vancouver (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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