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SA, 이런 점 알고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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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SA, 이런 점 알고 투자해야
캐나다 국세청 납세자에 주의당부

캐나다 국세청(CRA)은 2009년 1월부터 도입된 비과세저축계좌(Tax Free Saving Account 이하 TFSA)에 캐나다인 480만명이 투자한 가운데 일부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TFSA는 단일 상품이 아니다… 여러 금융상품을 투자한 후 TFSA로 묶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정기 예금형 상품(GICs), 채권, 뮤추얼펀드(MF), 증권 등에 투자하고 이를 TFSA로 묶을 수 있다. 세금이연(移延) 혜택이 있는 사설연금(RRSP)과 유사한 점이다.

TFSA투자한도는 매년 적립… TFSA 개인 투자한도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매년 5000달러씩 적립된다. 한 번도 투자를 안했다면 1만5000달러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만약 일부 투자를 했다면 투자액을 제외한 투자한도는 다음해 투자한도에 추가된다.

예를 들어 2009년에 5000달러, 2010년에 3000달러를 TFSA에 넣었다면 2010년에 사용하지 않은 투자한도 2000달러는 2011년 새로 발생한 투자한도 5000달러에 더해져, 2011년 중에 총 7000달러를 TFSA로 투자할 수 있다.

투자한도 복귀 규정 주의…TFSA 는 투자금을 어느 때든지 마음대로 찾을 수 있지만, 투자한도 복귀는 빼는 순간 일어나지 않는다는 규정에 유의해야 한다.

투자한도 복귀가 연말이 지나서, 다음해 1월1일 일어나기 때문에 TFSA에 자금을 넣다 빼기를 반복하면 투자한도를 금방 넘게 되며, 투자한도를 넘은 금액은 벌금 성격의 세금 과세 대상이 된다.

예를 들어 5000달러 투자한도가 있는 이가 올해 1월에 1000달러를 넣었다가 3월에 이 금액을 빼면 투자한도가 바로 5000달러로 복귀 되지않고 4000달러로 12월까지 유지된다. 내년 1월1일 TFSA 신년 투자한도에 올해 빼낸 1000달러가 더해진다.

TFSA계좌 사이 이체가능… 개 인의 TFSA가 2개 이상 있을 경우, 투자∙금융 기관이 달라도 TFSA 사이에서는 TFSA투자한도를 사용하지 않는 상태에서 직접 이체가 가능하다. 본인이 직접 자금을 찾아서 다른 TFSA로 옮겨 넣으면 안되며, 투자∙금융 기관에 TFSA 사이에 이체를 신청해 처리해야 한다.

예를 들어 15000달러 투자한도가 있는 이가 은행과 증권사에 각각 7500달러씩 투자한도를 모두 써서 TFSA를 개설했다가, 증권TFSA 전액을 은행TFSA에 넣으려면 증권사에 은행으로 이체요청을 해야 한다. 만약 증권TFSA 7500달러를 개인이 직접 찾아서 은행TFSA에 입금하면 투자한도를 넘은 22500달러를 투자한 것이 되며, 입금한 7500달러는 과세 대상이 된다.

투자한도 넘어간 금액에 매월과세… 투자한도를 넘은 금액에는 매월 1% TFSA세(TFSA tax)가 투자한도를 초과한 금액이 소진될 때까지 과세된다. 투자한도를 넘었으면 TFSA에서 투자한도를 초과한 금액을 당장 빼는 것이 추가과세를 피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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