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중국 스텔스 만든 업체가 미 대통령 전용 헬기를?

조선일보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2-04 10:35

중국의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殲)-20의 제조업체가 미국 업체와 손잡고 미국 국방분야의 입찰을 타진중이란 보도가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 ’젠-20’을 제조한 중국의 군수산업체인 중국항공공업집단공사(AVIC)가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우주항공 연구업체인 유에스 에어로스페이스(US Aerospace)사와 함께 미국 대통령이 사용했던 헬리콥터의 교체 계약에 참여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회담 상황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전했으나 이 계획은 사실상 실현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AVIC는 에어로스페이스와 중국이 자체 제조한 최대규모의 헬리콥터인 AC 313기를 노후한 미국 대통령 전용헬기인 ’마린 원(Marine One)’의 후속모델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중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AVIC는 자사의 훈련용 전투기인 L-15 기종을 미국 공군 함대의 노스럽 T-38 기종의 대체용으로 공급할 가능성도 타진중이다.

과거 중국이 미국의 전략 분야에 접근하려 했을 때 심각한 정치적 반대에 직면해 무산됐던 전례가 있다.

중국이 이번에도 미국 국방분야에 진출하려 한다면 가뜩이나 중국의 국방력 강화에 대해 미국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는 과거 사례가 되풀이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AVIC가 제조한 중국의 첫 스텔스 전투기인 젠-20은 지난달 첫 시험비행에 성공해 충격을 줬고 중국 국방력의 발전 상황을 크게 부각시켰다.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의 방중 기간에 모습을 드러낸 이 전투기는 미국 공군 F-22 랩터의 유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F-22 랩터는 완벽한 작전을 소화할 수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다.

미국 국방부는 자국의 군사기밀이 중국에 유출될 가능성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

중국의 스텔스 전투기는 코소보 전쟁 중에 세르비아군에 의해 피격된 미국 전투기의 기술을 토대로 제조됐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중국 국방부 관리들은 이를 부인해 왔다.

AVIC 사무소는 전통명절인 춘제(春節.음력설)를 맞아 4일 문을 닫은 상태이다. 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미국의 공중급유기 교체사업에 러시아-우크라이나계 항공기 제작사 안토노프와 함께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jsa@yna.co.kr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7월 3일~7일 비즈니스 상담회 개최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월드옥타)가 7월 3일부터 7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여할 구매사절단을 모집한다. 이번 비즈니스 상담회는 월드 옥타가 코트라와 공동사업으로 추진 중인 ‘글로벌 코리안 비즈니스 링크...
[1] 남한에서 1년 살아보니500만원 정착금에 17평 임대아파트 지원받고 희망을 꿈꿨는데…남한은 내게 녹록지 않았다"천신만고 끝에 북한을 탈출했는데 남한 생활도 녹록지 않데요."한국에 입국한 지 1년 남짓. 탈북자 김모(42)씨는 요즘도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
중국남방항공, 밴쿠버 공항에 새로 취항
밴쿠버 국제공항(YVR)은 28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와 밴쿠버 국제공항 사이에 논스톱 항공편이 새로 취항한다며 환영사를 발표했다. 중국남방항공(中國南方航空∙ 영어명 China Southern Airline)은 6월15일부터 주 3회 밴쿠버 국제공항과 광저우를 운행한다. 이미...
토론토 시경 치앙 류 사건 조사 중
토론토 요크 대학교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여학생 치앙 류(Liu∙23세)씨가 살해당하는 장면이 인터넷 을 통해 화상채팅 중이던 그녀의 중국거주 친구에서 그대로 전달된 사건이 발생했다. 베이징 출신 류씨는 토론토시내 센티널 로드(Sentinel Rd.)와 핀치 에비뉴...
▲ 아들에게 9번을 찔린 구씨가 병원에 입원한 모습/출처=신민완바오 “여자가 쓰러졌다! 범인은 젊은 남자다!”지난달 31일 오후 9시쯤 중국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 공항에 있던 중국인들은 일제히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고, 한 중년 여성 주변에 모여들었다....
한국, 일본인 관광객보다 많아
BC주 방문 관광객 국적이 다양화되고 있는 가운데 점차 중국계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BC주 통계청이 관광객 분석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관련 보고서는 관광객의 국적비율을 토대로 작성됐다. 1972년 BC주 관광객 통계를 처음 집계하기 시작한 당시, 미국에서 온...
▲ 22일 중국 톈진(天津) 열차역 직원들이 시운전을 끝내고 역에 들어온 고속열차‘CRH 3’을 닦고 있다. 중국 철도부는 베이징... /AP 연합 세계 최대 고속철도 국가로 부상했다고 자부하는 중국이 고속철의 만성적인 적자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21일...
개인의안 상정한 배리 드볼린 의원
배리 드볼린(Devolin) 캐나다 연방하원의원(보수당)은 2009년 5월 의원개인자격으로 상정한 결의안 M-369의 통과를 자신하고 있다. 결의안369는 한 문단이다. “의회는 정부가 강제 송환시 감금∙고문∙처형의 공포감에 시달리는 중국으로 탈출한 북한 난민에 대해...
①장수 기원·상징하는 복숭아 도자기②만경봉 모양 조각한 기암괴석③영화광 김정일 위한 DVD 4장 지난 14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을 만난 멍젠주(孟建柱) 중국 국무위원 겸...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4일 방북 중인 중국 멍젠주(孟建柱)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의 선물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을 방문 중인 멍젠주(孟建柱)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이 14일...
중국의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殲)-20의 제조업체가 미국 업체와 손잡고 미국 국방분야의 입찰을 타진중이란 보도가 나왔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 ’젠-20’을 제조한 중국의...
중국이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殲)-20(J-20)이 미국의 스텔스 전폭기 F-117 나이트호크를 본뜬 것이라는 외신 보도를 부인했다.인민일보의 자매지 글로벌타임즈는 25일 익명의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 J-20은 자체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개발한 것이라며 추락한 미국...
중국 최초의 스텔스 전투기인 ‘젠(殲)-20’의 엔진 동체를 자체 기술로 생산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스창쉬(師昌緖·91) 박사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과학기술상인 국가최고과학기술상을 수상했다고 중앙일보가 중국청년보를 인용해...
▲ 지해범 동북아연구소장 지난 24일 저녁 서울 P호텔 대연회장. 국내의 한 사단법인과 중국대사관이 공동 개최한 한·중 신년회가 열렸다. 한국측 주최자인 K회장의 인사말이 시작됐다....
'중국시대' 생존법美와 패권경쟁 속 '南 때리기' 가속… "한국, 손봐주겠다" 노골적 위협도유치원생도 '중국시대' 준비하는데… 전문가 부재 등 對中 외교역량 부족'중국은 그동안 좋은...
“미국서 총 450억弗 수입 계획” 중국이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방문에 맞춰 19일 보잉사 여객기 200대 수입을 포함해 총 450억달러에 달하는 대미 수입패키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미국과 중국 정부는 이런 내용의 수.출입...
▲ 중국 화룡시 숭선진에서 바라본 함북 무산군 인광리 풍경./조선일보 DB 북·중(北·中) 간의 접경지역에서 중국으로 탈출했던 북한 주민 5명이 북한군에 의해 사살당하고 2명은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9일 알려졌다.중국 지린(吉林)성 창바이(長白)지역의 고위...
일본을 사람으로 치면 50대 초반일 것이라고 일본인들은 생각하는 것으로 한 연구소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하쿠호도(博報堂)생활종합연구소가 1천7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5일 발표한 데 따르면, 일본의 나이에 대한 응답을 평균하면...
北에 한국과의 관계개선 촉구..중국의 특별한 역할 주문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중국 측이 내놓은 6자회담 제안에 대해 “6자회담 재개에 앞서...
▲ 김동석 스포츠부 차장대우 광저우 아시안게임 선수촌과 미디어촌에는 자원봉사자가 넘친다. 자원봉사자와 마주치지 않고 100m를 걸어가는 일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다. 이들에겐 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