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점에서 새우잠을 자며 길거리 생활을 하는 일명 '맥도날드 할머니'의 과거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에서는 지난해 12월 방송돼 큰 화제를 모은 '맥도날드 할머니'의 근황을 후속 취재해 전했다. 특히 이날 '맥도날드 할머니'의 과거 외무부 재직시절 남다른 미모의 사진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함게 과거 '맥도날드 할머니'와 인연이 있었던 지인들이 출연해 할머니의 과거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지인들은 "언니('맥도날드 할머니')는 부유하게 자란 인텔리라는 자부심이 강해 다른 사람들과 말이 섞지 않고 늘 우아하고 고상하게 지냈다"며 "부모님과 살았을 적에는 공주처럼 떠받들어져 살다가 부모님과 오빠들이 돌아가시고 동생도 결혼하고 나니 혼자 남게 된 것"이라고 현재 혼자 남게 된 사정을 전했다.
'맥도날드 할머니'의 여동생은 "언니를 생각하면 어머니가 원망스럽다. 언니는 공주로 어머니는 시녀로 살았다"며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도 언니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다"고 '맥도날드 할머니'가 현재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지 못하는 이유를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 ◇'맥도날드 할머니'의 과거 외무부 재직시절 사진(위)과 현재 모습(아래). 사진캡처=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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