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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한국 PRT 기지에 로켓포탄 5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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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11-02-09 09:06

자료=조선일보DB

다행히 인명피해 없어.. 누구 소행인지 아직 몰라
이날 오전 방문했던 김관진 국방장관 표적 공격 가능성도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한국 지방재건팀(PRT) 기지에 8일 오후 로켓포탄 5발이 떨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날 기지를 방문했던 김관진 국방장관에 대한 표적공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9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한국 지방재건팀(PRT)이 머물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차리카르 기지에 현지시간으로 8일 오후 7시30분쯤(한국시간 자정무렵) 로켓포탄 5발이 떨어졌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9일 “로켓포탄 5발 가운데 2발은 PRT 외부에, 3발은 내부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후 우리 측은 현지 경찰에 출동을 요청했으며, 20분만에 상황은 종료됐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다행히 기지 안에 떨어진 포탄 3발도 식당 인근 공터에 떨어져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차리카르 기지에는 우리 군 277명과 민간인 57명, 경찰 35명이 근무하고 있다.

◆기지로부터 약 1km 거리에서 로켓포 공격 공격 주체는 확인 안돼

로켓포탄을 쏜 것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전혀 확인된 게 없는 상태다. 외교부 당국자는 “누구의 소행인지 예단하기 어렵다. 관련 첩보도 구체적으로 들어온 것은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아프간측과 공동으로 피격지점 주위를 점검하면서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탈레반 등 적대세력에 의한 공격인지 여부를 중점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운용 합참 민심차장은 보충설명을 통해 “RPG-7 5발 공격을 받은 뒤 바그람기지 주둔 미군과 협조로 기지 주변을 정찰했으나 특이동향이 없어 상황이 종료됐다”면서 “기지로부터 800~1000m 거리에서 공격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이 정도 거리라면 우리 군의 감시자산으로 포착할 수 있지만 공격지가 마을이고, 집들이 3~5m 높이의 담으로 둘러싸여 식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또 “현재 우리 군은 4단계로 이뤄진 방호태세를 두 번째로 높은 3단계로 유지하고 감시자산을 강화하고 있다”며 “부대원들은 적대세력보다 화력이 우수한 개인화기와 K-11 복합소총, 박격포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RT 기지 주변의 마을 주민 90~95%는 탈레반에 거부감이 강하다고 김 차장은 덧붙였다.

◆김관진 국방, 이날 오전 해당 기지 방문 표적 공격?

이런 가운데 아프간을 방문했던 김관진 국방장관이 이날 오전 차리카르 기지 안에 있는 ‘오쉬노부대’를 찾은 것으로 확인돼 김 장관에 대한 표적 공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오쉬노 부대는 PRT 경호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로, 김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두시간 동안 이 부대를 방문해 현지상황을 보고받고 장병들을 격려하는 행사를 가졌다. 로켓공격은 김 장관이 기지를 떠난 지 7시간 뒤에 벌어졌다.

이에 따라 정부 주변에서는 이번 포격이 PRT 개소식을 앞두고 한국 정부를 향한 경고성 공격이거나 김 장관의 방문일정과 관련된 공격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로켓포를 쏜 이들이 김 장관이 떠난 사실을 몰랐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가 당초 현지시간으로 14일로 예정했던 차리카르 기지 개소식은 연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을 방문 중인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8일 오전 오쉬노부대를 방문해 부대장으로부터 차카리카기지의 주둔지 경비에 대해 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내 한국 지방재건팀(PRT)의 차리카 기지에 현지시간으로 8일 오후 7시30분께 휴대용 로켓포탄(RPG) 5발이 발사됐다고 외교통상부가 9일 밝혔다. /그래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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