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환율하락(캐나다화 가치강세)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상품수출이 지난해 12월 새 기록을 세웠다.
캐나다 통계청은 11일 상품수출동향 보고서를 통해 12월 미국을 제외한 타국교역에서 2010년 2월이래 처음으로 캐나다가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1월만 해도 타국교역 적자가 1억1500만달러였으나, 12월에는 30억달러 흑자로 급반전했다.
캐나다의 대미수출 흑자는 11월 30억달러에서 12월 51억달러로 늘어 2008년 10월이래 최대 흑자액수를 기록했다.
캐나다가 예상외의 수출실적을 거둔 이유는 에너지 분야 수출실적이 급상승한 가운데, 미국의 경기회복에 따라 ▲원자재 ▲기계 및 부품 ▲농수산물 ▲임업관련 제품의 수출이 함께 늘었기 때문이다.
캐나다 상품수출 총액은 12월 378억달러로 9.7% 늘었다. 수출물량은 6.6%, 수출가격은 2.9% 상승했다. 특히 미국으로 수출된 원유∙석탄∙전력 등 에너지 관련 상품은 총 267억달러어치(+10.8%)가 판매됐다.
통계청 발표는 대미환율에도 영향을 미쳐 캐나다 달러 가치를 높였다. 캐나다 중앙은행 11일 정오공시를 보면 ▲루니(캐나다화 1달러)당 미화 1달러 0.98센트 ▲미화 1달러 당 캐나다화 99.03센트로 전날보다 대미환율은 소폭 내렸다. 시중 환율은 환전 수수료를 제외하고 미화와 캐나다화가 1대1, 동가(同價)상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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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하락 불구 加수출 크게 늘어나
2011.02.11 (금)
美경기회복에 에너지∙원자재 수출활발
대미 환율하락(캐나다화 가치강세)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상품수출이 지난해 12월 새 기록을 세웠다. 캐나다 통계청은 11일 상품수출동향 보고서를 통해 12월 미국을 제외한 타국교역에서 2010년 2월이래 처음으로 캐나다가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1월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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