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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첨단 경기장 둘러본 IOC 평가단 “놀랍다”

평창=홍서표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2-17 09:26

2018 평창동계올림픽 IOC실사가 열리고 있는 17일 오전 강원도 평창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구닐라 린드버그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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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둘러본 평가단 "원더풀 평창"
첨단 경기장에 박수..주민 환영에도 ’화답’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강원도 평창을 방문한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조사평가위원회는 17일 경기장과 선수촌 시설에 대한 본격적인 점검에 나섰다.

스웨덴 출신 IOC 위원인 구닐라 린드베리 위원장이 이끄는 평가단은 오전부터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개·폐회식 장소로 지정된 알펜시아 스키점프장부터 실사에 들어갔다.

조양호 유치위원장과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등의 안내를 받은 평가위원들은 유치위에 “평창의 장점이 경기 시설이 가까이 있다는 것인데 바이애슬론 경기장은 얼마나 떨어져 있느냐”고 묻고 인근 경기장을 직접 걸어서 이동하기도 했다. 스키점프 대표로 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모델이었던 김현기, 최흥철 선수도 현장을 찾아 유치활동에 힘을 보탰다.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는 때마침 제92회 전국동계체전이 열리고 있어 생생한 ‘홍보’를 할 수 있었다.

 보광휘닉스파크에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평가위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평창지지를 당부했다. 이 회장은 국내 취재진에게 “조금 더 열심히 하면 가능성이 보인다”고 말했다. 김진선 특임대사도 “평가위원들이 놀랍다는 말과 함께 컴팩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과거와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고 전했다.

17일 IOC 조사평가위원들이 강원 정선군 중봉 활강경기장 시설을 찾아 현지실사를 벌인 가운데 린드버그 위원장이 환영나온 어린이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위원들을 평창 주민들은 열렬히 환영했다.

프리스타일과 스노보드 등이 열리게 될 보광휘닉스파크 경기장 주변 도로에는 주민과 학생 등 1500여명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제작한 깃발과 만국기, 오륜기 등을 흔들며 큰 함성으로 평가위원들을 맞았다.

봉평중 원윤성(15)군은 “친구들과 버스를 타고 응원하러 왔다”며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꼭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가위원들이 탄 버스가 알파인 경기장인 중봉지구로 이동하기 위해 진부면을 지날 때는 주민 2000여명이 손을 흔들며 ‘예스 평창’을 외쳤다. 마을 농악대는 징과 꽹과리를 치며 유치 열망을 알렸다.

 중봉지구에서는 스키복을 입은 20여명의 학생이 평가위원들을 기다리다가 일일이 악수를 하며 간절한 유치 희망을 전달했다.

 버스가 이동하는 도로 곳곳에서는 삼삼오오 나와 있던 평창 주민들이 IOC 평가위원회의 버스를 알아보고 손을 흔들며 반겼다.

18일에는 5개 주제에 대한 프레젠테이션과 빙상경기가 열리는 강릉 방문이 예정돼 있다. 평가위원회는 19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20일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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