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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 총리, 美 검문 수수료 도입안에 불만 표시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2-18 12:43

“캐나다와 미국의 교류 노력에 찬물 끼얹는 일”

스티븐 하퍼(Harper) 캐나다 총리가 18일 미국의 검문 수수료 도입안에 불만을 표시했다고 캐나다 공영방송 CBC가 보도했다.

17일 미국은 항공이나 선박을 통해 미국에 입국하는 캐나다인에 대해 5달러50센트의 검문 수수료를 부과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계획안을 발표했다. 육로를 이용해 국경을 넘는 방문객은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하퍼 총리는 이 계획안에 대해 “미국 정부가 수익을 목적으로 도입하는 제도라고 생각한다”며 “적절치 못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퍼 총리는 “캐나다 정부가 미국과의 무역 및 교류를 쉽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라며 “불필요한 수수료 부과다”라고 비판했다.
 
로렌스 캐논(Cannon) 외무부 장관은 “검문 수수료 도입은 초안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계획이 미국의 2012년 예산안에 포함되어 있으나 올해 예산도 처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에 대해 논쟁을 벌이는 것은 시기상조”고 말했다.

정부뿐 아니라 항공업계도 검문 수수료 도입에 반발하고 있다. 조지 페치카(Petsikas) 캐나다 국립항공사협회 회장은 "검문 수수료 부과가 항공편으로 미국을 여행하는 여행자의 수를 감소 시킬 것”이라며 “여행사 관계자들과 함께 미국 입국세 도입 시 대책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7년 이래 캐나다를 비롯해 멕시코, 카리브해로부터 여행객들의 검문 수수료가 면제되어 왔다. 미국은 계획안이 시행되면 연간 1억10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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