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발생한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 숙소 침입사건을 경찰에 가장 먼저 신고한 사람은 인도네시아 주재 국방 무관 문모 육군 대령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 대령은 인도네시아 특사단과 함께 방한했다가 같이 인도네시아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을 인천공항에서 환송하고 16일 오후 9시쯤 특사단 숙소인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로 돌아온 문 대령은 이날 오전에 특사단 숙소에서 발생한 사건을 전해듣게 됐다. 인도네시아 무관으로부터 영어나 인도네시아어로 신고할 수 없으니 대신 신고 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문 대령은 이날 오후 10시쯤 112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령은 경찰에 신고한 후 국방부에 관련 사실을 보고하지 않아, 국방부는 사건 발생 5일만에 관련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과 경찰 관계자들은 “문 대령이 단순하게 생각하고 112에만 신고를 한 것 같다”면서 “특사단 숙소에 3명이 무단 침입했다는 사실 외에 자세한 상황은 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호텔 폐쇄회로(CC)TV 화질이 선명한데 경찰이 사건을 은폐하려 한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침입자들이 CCTV와 멀리 떨어진 상태로 이동해 잘 보이지 않는다”면서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CCTV 분석을 의뢰해 놓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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