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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한인회장 선거 일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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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3-02-24 00:00

밴쿠버 한인회장 선거 일정 확정
오는 4월 19일 선거

제 34대 밴쿠버 한인회장 선거일이 오는 4월 19일로 확정됐다. 지난해 선거일정 재공고 사태이후 파행을 거듭했던 한인회는 17일 제 36차 속개총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회장임기와 회계연도를 7월 1일부터 개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회칙 일부 개정안도 함께 통과시켰다.

밴쿠버 한인회 선거관리위원장 명의의 선거일정 공고 내용을 보면 입후보 등록기간은 오는 2월 24일부터 3월 15일까지이며 회장 입후보자는 유권회원 1백 명의 추천과 2만 달러의 후보등록금을 납부해야 한다.

선거방법은 보통 직접선거로 하며 최고득표자를 당선자로 하되 2인 이상 동수일 경우 연장자 순으로 당선자를 선정한다. 회장 후보가 단독일 경우에는 총회의 인준을 받아 당선을 공고하며 후보자가 없을 경우 1회에 한해 재공고하고 재공고시에도 후보자가 없을 경우는 한인회에서 회장을 추천하여 총회에서 인준하기로 했다.

이기섭 한인회장권한대행은 일부에서 '끼워 맞추기식 정관회칙변경'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는 점을 의식한 듯 "한인회가 새롭게 거듭 나려는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인 만큼 한인사회의 많은 이해를 바란다" 고 당부하고 "지난 10일 속개 총회가 정족수 미달로 유회된 이후 17일 총회에서도 정족수에는 미달되었으나 한인회칙 18조 3항의 '재개된 총회에서 예정 시간 30분 이상 경과 후 정족수 미달인 경우에는 재석인원이 그 정족수가 된다'는 규정에 의거 성립됐다"고 밝혔다.

한편,현재까지 크리스챤 한국어학교이사인 손상대씨가 공식출마의사를 밝히고 한인회 발전에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으며 P,K 씨 등도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합법적인 한인회장은 자신이라고 주장해 온 이정주씨는 성명서를 통해 "한인회가 더 이상 분란의 모습을 되풀이하여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회장직을 사임한다"며"써리 지역에서 교민을 위한 새로운 봉사단체를 구성해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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