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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방문 중국계 관광객 더 늘어날 것”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2-23 16:20

한국, 일본인 관광객보다 많아

BC주 방문 관광객 국적이 다양화되고 있는 가운데 점차 중국계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BC주 통계청이 관광객 분석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관련 보고서는 관광객의 국적비율을 토대로 작성됐다.

1972년 BC주 관광객 통계를 처음 집계하기 시작한 당시, 미국에서 온 관광객은 BC주 방문 관광객의 94%를 차지했다. 70년대보다 비율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2009년 집계결과 미국에서 오는 관광객은 BC주 방문 전체 관광객의 77%를 차지해 미국은 여전히 BC주의 중요한 수입원이다. 2009년 미국에서 BC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429만명으로 이중 286만명이 1박 이상 체류했다.


통계청은 “그러나 타국에서 오는 관광객도 중요한 관광수입원이 되기 시작했다”며 “지난 37년간 미국을 통해 들어오는 제3국 관광객도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BC주에 온 아시아계 관광객 숫자는 1982년부터 유럽출신 관광객 숫자를 앞서기 시작했다.

처음 BC주 관광을 주도했던 것은 일본인이다. 1975년 아시아계 관광객의 68%는 일본에서 왔다. 그러나 2009년 아시아 출신 관광객 중 일본인 비율은 20%로 줄었다. 한국인이 15%, 중국계가 39%를 차지한다.

중국계를 분석해보면, 중국본토(18%), 홍콩(13%), 타이완(8%) 출신으로 나뉜다. 보고서는 중국계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았다. 그간 중국인의 해외 여행을 막던 제도적∙경제적 제한이 풀렸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일본인 관광객이 줄어들고 대신 한국, 중국, 타이완 관광객이 그 자리를 채울 것으로 예상했다. 통계청은 최근 불경기로 중국인 관광객 증가추세는 주춤했지만, 장기적인 전망에서 중국계 증가가 이어진다고 기대했다.

2009년 아시아 출신 관광객은 57만5000명, 이중 한국인은 8만7000명, 중국본토 출신이 10만4000명, 홍콩계가 7만7000명이다. 일본계는 11만6000명이다. 

또한 통계청은 아시아계보다 숫자는 적지만 유럽과 호주관광객 증가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유럽계 관광객은 90년대까지만 해도 독일, 영국, 네델란드계가 주류를 이뤘지만, 출신 국가가 동유럽권으로 확대돼 국적이 더 다양해졌다. 유럽계 관광객은 47만명이 2009년에 BC주를 다녀갔다. 이중 20만9000명이 영국 출신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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