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 캠벨(Campbell) BC주수상을 대신할 BC주 자유당(Liberals) 당대표 선발을 앞두고 4명의 후보 중 크리스티 클락(Clark) 후보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입소드 리드사가 17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가’라는 설문에 전체 응답자의 25%가 ‘클락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클락 후보는 지난달 들어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클락 후보의 뒤를 이어 애보트(Abbott)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자가 14%로 팰콘(Falcon) 후보(7%)를 앞섰다. ‘지지할 후보자가 없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34%, ‘모르겠다’고 응답한 사람도 15%에 달해 정치적 무관심도 높게 나타났다.
<▲ 크리스티 클락 후보가 밴쿠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에드 메인 전 후보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사진=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
후보자의 평가를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 중 32%가 클락 후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조지 애보트 후보(25%), 케빈 팰콘 후보(16%), 마이크 드 용 후보(1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09년 BC주 총선에 참여했던 투표자 중에서는 클락 후보를 '긍정적으로 본다'는 평가가 50%로 절반을 차지했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되는 후보로는 팰콘 후보(43%)를 꼽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클락 후보(32%), 드용 후보(27%), 애보트 후보(19%)가 이었다.
후보를 선택한 이유도 다양했다. 클락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그녀가 ▲ 친근하다(35%) ▲ 카리스마가 있다(35%) ▲ 호감이 간다(31%) ▲ 조심성이 많다(22%) ▲ 개방적이다(20%) 등의 이유를 들었으며 애보트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그가 ▲ 현실성이 있다(24%) ▲ 정직하다(14%) ▲ 신뢰가 간다(15%) ▲ 합리적이다(22%) 등의 이유를 꼽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009년 자유당과 신민당(NDP) 총선 투표자 800명을 대상으로 9월 3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됐으며, 표준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허용오차 ±3.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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