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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BC주수상 토요일 선출된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2-25 12:47

4명 후보, 최저 임금 인상·의료 환경 개선에 한 목소리… 세부 정책 의견 ‘분분’

BC자유당(BC Liberals) 당대표 자리를 놓고 4명이 26일 전당대회에서 경합을 벌인다. 여당대표가 주수상이 되는 내각제 규정에 따라 자유당원의 선택을 받은 승자가 고든 캠벨(Campbell) 주수상의 자리를 넘겨받는다.

당대표 후보로 조지 애보트(Abbott), 모이라 스틸웰(Stilwell), 케빈 팰콘(Falcon), 마이크 드 용(de Jong), 크리스티 클락(Clark), 에드 메인(Mayne) 등 총 6명의 후보가 출마를 공식화한 했으나 스틸웰 후보와 메인 후보는 지난 12일 최종 토론회 이후 사퇴를 표명하고 조지 애보트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26일 경합을 벌일 4명의 후보. 왼쪽부터 크리스티 클락 후보, 조지 애보트 후보, 케빈 팰콘 후보, 마이크 드 용 후보 / 사진=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크리스티 클락 후보
크리스티 클락 후보는 SFU재학 하다 프랑스 소르본대, 스코틀랜드 에딘버러대에서 정치학과 종교학을 공부했다. 1996년 주의원 당선 이후 2004년까지 포트무디-웨스트우드 선거구 주의원으로 활동해왔다. 주의원(MLA)은 아니지만 교육부 장관, BC주 부수상을 지내는 등 정치경력이 풍부하다. 2004년에는 당시 3살인 아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한 정계은퇴를 발표했으며 이후 주요 언론사 칼럼리스트, 라디오 토크쇼 진행자로 활동해왔다.

클락 후보는 설문조사 결과 BC주 주민이 가장 선호하는 후보로 나타난바 있다. 클락 후보의 공약은 가족을 최우선하는 정부 출범이다. 클락 후보의 공약에는 의료 시설 및 보험 혜택 개선, 가족 자율권 확대, 직업 창출 및 새로운 산업 개발 등이 포함돼 있다.

조지 애보트 후
조지 애보트 후보는 UBC 문리대 학사, 빅토리아대 정치학 석사 출신으로 오카나간 유니버시티칼리지에서 정치학 강사였다. 애보트 후보는 1996년 슈스왑 선거구 주의원(MLA)으로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1996년 초선 이후 2001, 2005, 2009년까지 모두 주의원으로 당선됐다. 2010년부터 당대표 후보 의사를 표명하기까지 BC주 교육부 장관으로 활동한 바 있다.

애보트 후보는 고든 캠밸 BC주수상과는 차별화된 형태로 당을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표명해왔다. 애보트 후보가 내세운 공약은 크게 3가지로 자율 기업 경제 강화, 가족 중심 프로그램 강화, 지방 도시 지역 개발 등이다.

케빈 팰콘 후보
팰콘 후보는 써리-클로버데일 선거구 출신으로 2001년, 2005년, 2009년 재선에 성공한 3선 의원이다. 커뮤니케이션 회사 억세스 그룹을 운영했고, 부동산개발사업과 투자개발, 보험 분야에서도 활동한 경력이 있다.  SFU문리대 학사로 UBC에서 부동산중개사 자격과 모기지 브로커 자격을 획득했다.

팰콘 후보는 통합소비세와 공립 학교 개혁, 북부 지역 개발 등을 최대 공약으로 내세웠다. 팰콘 후보는 통합소비세 부담을 당선 즉시 11%까지 내리겠다고 밝힌바 있다. 팰콘 후보가 내세운 공립 학교 개혁에는 교사 차등 임금 지급과 방과후 학교를 데이케어 시설로 활용하자라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교사 차등 임금 지급은 BC주 교사연맹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전 교육부 장관인 애보트 후보도 이를 비판한 바 있다. 한편 BC주 자유당 내 장관과 주의원의 지지도는 가장 높다.

마이크 드 용 후보
드 용 후보는 애보츠포드 웨스트 선거구 출신이다. 드 용 후보는 1994년 주의원후보로 처음 출마해 BC사회신용당 그레이스 매카시(McCarthy) 당대표보다 많은 지지를 받고 당선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오타와 칼튼대 문학사, 앨버타대 법대에서 학위를 받고 정치 입문 전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드 용 후보는 애보츠포드 서부 선거구 출신으로 BC주 법무 장관을 지낸 바 있다.

마이크 드용 후보는 정부개혁을 통해 현재 24명인 BC주 각계 장관을 20명 이하로 줄이겠다고 밝힌바 있다.

통합소비세(HST)
“주민 투표 결과를 따르겠다” 對 “단계적인 감세”

고든 캠벨 BC주수상의 사퇴에 주요 원인이었던 통합소비세(HST)에 대해 4명의 후보 모두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주수상 선출의 당락을 결정할 정도로 예민한 사항이기 때문.

4명의 후보 모두 통합소비세를 철폐하기 보다는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상황이다. 운영방침에 대해서는 팰콘 후보는 “당선되면 현행 통합소비세인 12% 세부담을 11%로 줄이고 추가적인 세금 인하는 기한을 두고 단계적으로 줄이겠다”고 밝힌 반면 나머지 3명의 후보는 오는 주민투표 결과를 따르겠다고 의사를 표명했다.

최저임금 인상
인상에는 이견 없어… 인상폭에 대해서는 ‘글쎄’

BC자유당이 집권을 시작한 2001년 이래 BC주는 10년 동안 최저임금을 8달러로 동결되어 있는 상태다. 캐나다 주(州) 중 가장 낮은 임금이다. 이에 4명의 후보는 최저임금 인상에 모두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인상을 얼마나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팰콘 후보와 애보트 후보는 시간당 10달러로 인상을 지지하는 가운데 클락 후보는 점진적인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드 용 후보는 최저임금이 인상되는데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구체적인 인상률에 대해서는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의료 환경·공공 안전 개선에는 모두 한목소리
지출 정도에 대해서는 의견 ‘분분’

BC주 자유당 당대표로 나선 4명의 후보 모두 의료 환경 개선에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의료 환경 개선 면에서는 클락 후보는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 예산 지출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고 경제 회복에 따라 예산을 늘려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애보트 후보와 팰콘 후보는 경제 회복과는 관계 없이 의료 환경 개선에 정부 예산 지출을 집중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의료 환경 개선 외에도 4명의 후보 모두 공공 안전을 강화해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데에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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