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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국은 총선 준비 중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3-04 11:56

여당 공약성격 정책 발표
야당 여당비판 공세에 후보소개

캐나다 정국이 총선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 5월 총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정치인의 행보가 가속화되고 있다.


집권 보수당(Conservative)은 거의 매일 새로운 정책과 소규모 경기부양정책 발표하고 있다. 4일 스톡웰 데이(Day) 재무위원장은 빅 테이브스(Towes) 공공안전장관을 대신해 지역사회 안전에 관한 안건을 발표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소집했다.

다이앤 핀리(Finley) 인력자원개발장관은 경기부양정책의 일환으로 캐나다 전국 279개 장애인을 위한 시설 개선사업에 관한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장관의 발표내용은 총선 공약성격을 띄고 있다.

야당도 일제히 공세에 나섰다. 제1야당 자유당(Liberals)은 오후 1시30분부터 보수당의 ‘실책’에 관한 비디오 컨퍼런스를 한다고 알려왔다. 신민당(NDP)은 메트로 밴쿠버 선거구 중에 새 하원의원 후보가 나온 지역에서 후보 소개를 하겠다며 주말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총선 여부는 오는 3월22일 발표 예정인 연방 예산안의 하원통과에 달려있다. 야 3당은 예산안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여당은 강온 양면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서부지역을 방문한 장관들은 총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짐 플레허티(Flaherty) 재무장관은 “마음을 열고 논의할 의사가 있다”고 4일 발표했다. 플레허티 장관의 발언은 유화적인 제스처로 보일 수도 있으나, 야당이 향후 총선을 유발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명분 쌓기라는 지적도 있다.

2008년 총선 당시 불경기 상황에서 정치인들이 경제 상황에 대한 대안마련보다는 권력투쟁을 한다는 비판이 나온 바 있다. 이 결과 총선정국을 주도한 자유당은 연방하원내 의석수가 103석에서 77석으로 줄어드는 패배를 당했으며, 스티븐 디옹(Dion) 당시 당대표는 사퇴했다. 반면에 보수당은 19석을 늘려 143석을 차지했으나, 목표했던 다수집권에는 실패했다. 캐나다 연방하원의석은 308석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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