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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 단독주택 판매량 증가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3-04 13:17

리치몬드∙밴쿠버 웨스트 강세

메트로 밴쿠버 단독주택 수요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메트로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멀티리스팅서비스(MLS)에 등록된 메트로 밴쿠버 주거용 부동산 매물수와 팔린 매물수 모두 지난 10년  평균보다 더 많았다고 2일 밝혔다. 그 중 밴쿠버 웨스트와 리치몬드 지역 단독주택 판매량은 지난 두 달간 눈에 띄게 증가했다.

2월 메트로 밴쿠버dptj 판매된 매물은 3097건으로 지난 10년 평균 2742건보다 많았다. 단독주택은 1402건이  팔렸고 아파트 판매는 1206건이었다. 타운홈 판매는 489건이었다. 잭 몰도반(Moldowan) REBGV 회장은 “봄이 되기 전에 부동산 시장에 들어온 구매자들 때문에 수요가 늘었다”며 “리치몬드와 밴쿠버 웨스트 지역 단독주택은 현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매물”이라고 밝혔다.

MLS링크 주택가격지수(HPI) 벤치마크 가격도 지난해 11월 이후 올해 2월까지 크게 상승했다. 메트로 밴쿠버 전체 평균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4개월새 5만1762달러가 상승해 84만8645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리치몬드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9만739달러가 높아진 109만9679달러를 기록했고, 밴쿠버 웨스트는 22만2185달러가 상승한 185만72달러였다.

올해 2월 새로 등록된 주거용 부동산 매물수는 5693건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6%가 늘었고  한달 전보다도 18.6%가 증가했다. 2월 MLS 등록 총매물수는 1만1925건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5% 증가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거래 이어져
주거용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는 동안 사업용 부동산 시장도 기지개를 켰다. BC부동산협회(BCREA)는 지난해 4분기 사업시장지표(Commercial Leading Indicator)가 전분기보다 2.3% 상승해 지표 110.5에 도달했다고 28일 발표했다. 7분기 내리 상승세다.

BCREA는 2009년 경기불황에서 벗어난 이유로 주거용 부동산 투자 증가와 소비 향상을 꼽았다.  2010년은  동계올림픽과 낮은 모기지 이자율로 BC주가 재정적으로 크게 나아지면서 CLI가 반등했다며 결과적으로 지난해 BC주 상업용 부동산 투자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BCREA는 직원 고용과 산매업 판매량 증가는 올 한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질 긍정적인 지표라고 전망했다. 반면,  금리 인상 가능성은 경제 성장이 위축될 수 있는 요소다. 전일제 직원보다 시간제 직원이 많은 것도 오피스를 비롯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단단히 지탱해주지 못하고 있다. 

올해 부동산 착공 많지 않아
2010년에는 전 해보다 주택착공물량이 65%가량 늘어났다. 그 중 상당수가 콘도, 타운하우스 등 다세대 주택이다. BC주 인구가 집중된 로워 메인랜드를 중심으로 지난해 다세대 주택 착공은 2009년보다 84%가 늘어 단독주택 착공건수를 넘어섰다.

다세대 주택 착공은 늘었지만 상업∙공업용 착공건수는 지난해부터 계속 정체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업∙공업용 부동산 착공 신청건수도 많지 않다. 2009년과 비교해 2010년의 비주거용 부동산 총가치는 12% 감소했다.

주거지 임대 시장은 수요와 공급이 적절히 균형을 이루면서 안정을 보이고 있다. 임대용 주택이 증가했지만 그만큼 수요도 늘어 BC주 전체 공실률은 2010년에 변함없었다. 평균 주택 임대비용은  약 2.3%가량 증가했다.

한편, 주택 착공이 꾸준히 증가할 가능성에는 물음표가 떠있다. 주택착공 허가 신청건수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 신규 건설 프로젝트는 많지 않다. BCREA는 “장기적으로 BC주에 인구 유입이 계속 될 것으로 보여 이러한 정체현상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캐나다 통계청은 2036년까지 BC주 인구가  4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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