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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석봉 밴쿠버 한인노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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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3-03-24 00:00

안석봉 밴쿠버 한인노인회장

"어려운 시기에 회장을 맡게 되어 부담이 크지만

노인복지 향상과 노인회 발전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2003년도 밴쿠버 한인노인회장에 선임된 안석봉 옹(翁)의 각오이자 소감이다. 안 회장(사진 79세)은 올해 한인 노인회의 재정이 여의치 않아서 걱정이라면서도 "야유회, 1일 효도관광, 송년 잔치 등 기존행사 외에 노인회 회원들에게 필요하고 유익한 일들을 많이 개발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 옹은 또 "노인회 전체 재정의 상당부분을 충당해왔던 비빔밥 바자회를 올해는 더 이상 열지 못할 것 같아 걱정"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비빔밥 바자회 행사를 맡아온 할머니 회원들의 연세가 너무 연로해 행사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10년 이상 지속된 비빔밥 바자회는 처음 시작할 당시 60대 할머니들의 연세가 이미 팔순을 바라보고 있는데다 더 이상 새로운 일손도 구하지 못할 처지라는 것이다.

UBC재학생들이 새해 맞이 떡국잔치를 열어줘 아주 흐뭇했다는 안 회장은 "총 250여명의 회원들 중 많은 노인들이 자식들과 떨어져 혼자 지내거나 노후에 배우자 없이 쓸쓸한 여생을 보내고 있다"며 노인회는 이들의 고충을 함께 들어주고 해결해 나가는 창구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젊은 세대들과도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도 높이고 경로(敬老)사상과 효행(孝行)의 정신도 심어줄 수 있는 기회도 갖고 싶다고 말했다.

안석봉 회장은 "올해에는 새로 노인회에 가입하는 회원들의 수가 많이 늘어나기를 기대하며 어버이 날 행사 개최, 한인회관 이전 문제 등을 신임 밴쿠버 한인회장과 함께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고 밴쿠버 지역 거주 한인과 각급 단체의 적극적인 후원을 희망했다.

밴쿠버 한인노인회 연락처 604-255-6313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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