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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몬드 집주인, 매매계약 웃돈 판매에 부당하다 고발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3-07 18:06

리치몬드의 한 부동산 중개사가 매매계약 얹어 팔기(property flipping)를 알선한 혐의로 BC부동산카운슬(RECBC)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CBC가 7일 보도했다. BC부동산카운슬은 부동산 중개사 면허를 관리하는 단체다.

CBC는 한 피해자의 말을 인용해 아멕스-선리치 리얼티(Amex-Sunrich Realty) 소속 앨밴 웡(Wang)씨가 판매자와 구매자사이에 판매계약을 알선한 다음, 이 계약 자체에 웃돈을 붙여 제3자에게 넘겨 이득을 취하려 한 혐의가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웡씨는 주택 소유주인 짐 데이비스(Davis)씨에게 편지로 누군가가 당신의 집을 사고 싶어한다는 의사를 전했다. 데이비스씨는 구매희망자와 웡씨를 만나보고는 86만달러에 자기 집을 팔기로 했다.

데이비스씨는 인터넷에서 집값을 확인해보고 판매가가 적당하다고 판단하고, 자신을 대리해줄 부동산 중개사를 따로 고용하지 않고 구매자 중개사인 웡씨에게 판매자 중개사 역할도 맡기고 판매 계약을 맺었다.

데이비스씨는 앞서 판매계약이 만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웡씨가 자신에게 알리지 않고 계약가에 12만달러를 더 붙여 집을 시장에 내놓은 사실을 다른 부동산 중개사의 전화를 통해 알게 됐다고 CBC에 밝혔다.

데이비스씨는 집을 팔기로 한지 약 한달 후, 데이비스씨는 다른 부동산 중개사로부터 자신과 계약을 맺은 구매자가 매매계약 만료일 이전에 제 3자에게 이익을 붙여 계약을 넘기려고 한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이 부분은 데이비스씨가 서명한 계약에 포함된 부분이라고 CBC는 보도했다.


데이비스씨는 카운슬에 웡씨에 대한 불만신고를 했다. 데이비스씨는 웡씨가 솔직하지 않았다고 비난하고 있다. 관련 기사 댓글 중에는 웡씨가 데이비스씨의 부동산 중개사로서 매매적정가를 제시하지 않았다는 비난이 제기됐다.

CBC는 데이비스씨에게만 국한된 사례가 아니라며 몇몇 리치몬드 거주자가 이와 유사한 사례로 변호사를 고용해 웡씨를 통해 맺은 계약을 되돌리려 하고 있는 가운데 웡씨는 자신이 한 일이 합법적이라고 CBC에 말했다고 보도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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