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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회사 10곳 중 2곳 사람뽑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3-08 15:23

2분기 일자리 광산분야에서 기대

올해 2분기 캐나다 고용시장 전망을 보면 광산 관련 업체에서 고용이 크게 느는 반면, 교육 관련 업체는 별다른 고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맨파워사 보고서를 보면 2011년 2분기 고용전망과 관련해 광산업체 29%가 향후 3개월 사이 인력을 늘릴 계획이 있다. 광산업 고용은 광산에서 일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관련 사무실 인원도 늘어난다는 의미다. 보통 광산 자체는 BC주 외딴 지역이나 미국, 남미에 있고, 이를 조정하는 사무실은 밴쿠버 다운타운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광산업 고용 증가는 메트로 밴쿠버 주민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광산업 만큼 활발한 것은 아니지만, 서비스업에서도 고용이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관련 기업 중 16%가 향후 3개월내 인력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비율은 지난해 동기 12%보다는 개선된 수치다. 건축업도 서비스업과 비슷하게 15%가 고용계획을 밝혔다. 전보다 4% 늘어났다. 최근 높은 실적을 올린 금융 분야 고용은 크게 늘어나지는 않는다. 금융 및 부동산 분야에서 추가 고용의사를 밝힌 업체는 전체 14%로 지난해 8%에 비해 관련 분야의 좁았던 취업 문호가 약간 넓어졌다.

운송 및 공공설비업종은 지난해 고용침체에서 다소 회복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운송 및 공공설비업종 회사 중 16%가 증원 계획을 내놓았다.

공무원 취업은 전보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공무원을 고용하겠다고 밝힌 기관은 전체 12%로 지난 분기 14%보다 줄었다. 공무원 뿐만 아니라 정부 교부금이나 보조금을 받는 비영리 기관들도 취업문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일부는 감원을 예고하고 있다.

도∙소매업, 내구재 제조업, 교육업 고용은 다음 분기에 줄어들 전망이다. 도∙소매와 내구재 제조업 관련 업체 중 12%가 오는 2분기에 증원계획이 있다. 교육업은 단 8%만 증원 계획이 있다.

바인 러프트(Luft) 맨파워 운영부사장은 “2분기 서부 지역 고용경기는 괜찮은 수준으로 보인다”며 광산업을 중심으로 서부 기업 중 20%가 증원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퀘벡주는 내구재 제조업 고용증가의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온타리오주(13%)나 대서양 연안(12%)지역의 고용성장세는 꾸준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맨파워사는 예상했다.

오는 4월부터 6월 사이 밴쿠버 지역 고용전망과 관련해 맨파워사는 메트로 밴쿠버 기업체 ▲20%는 추가고용 ▲4%는 감원 ▲나머지 75%는 현상유지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추가 고용 계획이 있는 밴쿠버 업체 비율은 지난 분기보다 4%포인트 늘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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