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지진과 세상의 종말 : Earthquake and the end of time

윤희영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3-14 16:08

인간들이 삶이 두려워 만든 것이 사회이고, 죽음이 무서워 만든 것이 종교라는 말이 있다.

대지진이 일본을 속속들이 뒤흔들어(rock Japan to the very core) 헤아릴 수 없는 비극을 초래하면서(cause immeasurable tragedy)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새겨보게(ruminate on the meaning of life and death) 하고 있다.

수많은 인명피해를 야기한(result in innumerable casualties) 지진해일, 쓰나미(津波·つなみ·tsunami)라는 단어가 일본어에서 유래됐다는(stem from Japanese) 점에서 얄궂은 운명을 한탄하게(lament for the curious irony of fate) 한다.

등골을 오싹하게 하는(send a chill down our spines) 이번 재난이 세상의 종말을 예시하는 전조(a sign foreboding the apocalypse)가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단순한 천재지변(a sheer natural calamity)이 아니라 우리에게 처신 똑바로 하라고 경고하는(warn us to behave ourselves) 신성한 메시지라는 자성의 목소리(a call for self-examination)도 있고, 최후의 심판일을 위한 세상의 끝에 직면한(face the end of time for the doomsday) 것이라는 극단론도 있다.

인공구조물들의 엄청난 압력에 짓눌려 있는(be under immense pressures of all the artificialities) 지구의 지지력(支持力)을 혹사하고(overtax the bearing capacity of the planet) 대자연의 인내심을 뒤흔들어(agitate Mother Nature beyond her patience) 화를 자초한(bring calamity upon ourselves) 결과라는 지적도 나온다.

과연 지구의 종말은 멀지 않은(be in the offing) 것일까. 더 이상 지구를 학대하지(put upon the earth) 않는 한 공포에 빠질 필요는 없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설명이다.

이론 물리학과 고등 수학(theoretical physics and advanced mathematics)을 총동원해 산출해본 결과, 인간들이 스스로 지구를 잘 보존만 한다면, 향후 37억년 내에 지구가 종말을 맞을(come to an end within the next 3.7 billion years) 가능성은 50%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지구의 종말이 실제로 일어날(actually take place) 때까지는 종말이 오고 있음을 전혀 알 수도 없다고 한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세상 남자 다 도둑놈이라지만 딸 낳은 아버지는 '도둑 잡는 파수꾼(a thief catcher)'이 된다. 늦은 밤, 어머니가 딸 걱정에 애를 태우는(eat her heart out) 사이, 아버지는 짐짓 태연한 척하면서도(crack hardy) 자꾸만 현관을 힐끔거린다(keep glancing at the front door).아버지의 딸...
노숙자가 자신에게 적선을 베풀고 간(give alms to him) 한 부인을 찾고 있다. 주고 간 동전들 사이에서 발견된 다이아몬드 반지를 돌려주기(return a diamond ring found among the change) 위해서다.미국 미시간주 폰티액시(市)의 한 교차로에서 구걸을 하던(panhandle at an intersection)...
미국에서 생선초밥집을 운영하는(run a sushi restaurant) 교민 제이 오씨가 소송에 휘말렸다(face a lawsuit). 당뇨병 환자 손님이 "정신적 고통"에 대한 배상금으로(in damages for the "mental anguish") 4000달러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file a suit).이 손님은 '양껏 먹고 28달러'...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