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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지역 최초의 한인 창작 어린이 뮤지컬 공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5-07 00:00

"한국인의 꿈배를 띄우자"

북미지역 최초의 한인 창작 어린이 뮤지컬 공연

밴쿠버 크리스챤 한인학교에서 마련한 어린이 청소년 창작 뮤지컬 '꿈배를 띄우자'가 지난 3일 뉴 웨스트민스터의 메시극장에서 열렸다.

한국어학교 건물을 마련하기 위한 기금조성을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1부 공동순서에서는 테너 김치웅씨, 바이올린 최윤정씨, 뮤지컬 가수 이광민군, 색소폰 에릭손 군등 여러 찬조출연자와 시온찬양단, 장로성가단 등이 출연했고, 2부에는 뮤지컬을 공연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성남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같이 공연하려 했으나 사스(SARS) 때문에 방문이 갑자기 취소됐으며, 밴쿠버 기독여성합창단이 뮤지컬반과 함께 '꿈배를 띄우자'에 출연했다.

뮤지컬 '꿈배를 띄우자'는 캐나다에서 자라는 한인 어린이들이 모국의 말과 글을 모른다면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를 잃고 한국어로 된 아름다운 동요나 동화도 읽을 수 없으니 자기의 꿈과 더불어 한국어를 배우자는 내용을 담고있다.

이번 어린이 뮤지컬은 감독 박정숙, 극본 김종영씨, 작곡 박혜정씨, 연출 이옥희씨 등이 수고했으며 크리스챤 한인학교 뮤지컬반 아이들과 유치 바이올린반, 소프라노 안재숙씨 등이 합창으로 뒤를 받쳐준 기독여성합창단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행사에 참석한 8백여 교민들은 대부분 미취학 아동들의 깜찍한 모습과 아리랑 놀이의 출연진, 익숙하지 않은 한국어로 열심히 대사를 하는 연기자 등에 박수를 보냈으나, 일부 미숙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버나비의 한 교민은 "음향장치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아이들이 마이크를 돌리며 대사를 하는 모습과 음악적으로 완전히 소화가 안된 하모니가 맘에 걸렸다"며 다음번 공연에는 좀더 다듬어진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크리스챤 한인학교의 이영철 총무는 "한카수교 4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몇일 앞두고 성남시립 소년소녀합창단이 불참을 통보해 많이 힘들었다"며 "북미 최초의 어린이 창작 뮤지컬인 '꿈배를 띄우자'를 통해 한국어 교육을 활성화하고, 공연순서 보안과 세련된 무대를 통해 매년 정기공연을 열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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