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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 일본돕기 UBC 학생들이 나선다

정나연 학생기자 nayeon@interchange.ubc.ca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3-22 09:52

UBC가 대지진과 쓰나미를 겪은 일본에 여러 경로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스티븐 투페(Toope) UBC 총장은 학교 웹사이트에서  "이번 재난으로 일본계 학생과 그 가족 및 친구들이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것이 매우 안타깝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UBC에는 교환학생을 포함해 약 450명 정도의 일본 출신 학생이 재학 중이다.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UBC 교환 학생들은 어떤 상황에 처해 있을까?  일본에 있는 82명의 교환학생들은 현재 오사카와 교토, 그리고 도쿄에 머무르고 있다. UBC는 82명의 학생 모두에게 연락을 취한 결과,  전원 무사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UBC는 교환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캐나다로 돌아올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상담을 통해 그들이 겪고 있는 재정문제 등을 함께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쿄 대학교를 다니다가 지난해 교환학생으로 UBC에 온 유카 사이토(Saito)양은 "5월에 다시 도쿄로 돌아가야 하지만  실제로  돌아가야 할런지, 아니면 더 머물러야 좋을지 걱정"이라고 했다. 일본에 있는 가족들은 모두 무사하지만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친구가 한 명 있다고 말했다.

유카양은 많은 일본사람들이 이번 재난에 침착한 반응을 보였던 것처럼 매우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  어떻게 일본인들이 그렇게 침착 할 수 있냐는 질문에 유카양은 “일본은 이미 오래 전부터 여러 크고 작은 재해를 겪었다. 이런 큰 재해를 당했을 경우, 침착이 최선이라는 점을 배워왔고 이를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우리가 어떠한 반응을 보이든 사실 이미 일어난 재해에는 달라지는 것이 없다”며 안타깝다는 주위 학생들의 반응에 고맙다는 표정을 지었다.

한편, UBC 학생들은 일본 돕기에 다양한 모금 활동이나 위로공연을 진행 중이다. UBC  과학부는 모자가 달린 티셔츠를 판매하며 모금 활동을 하고 있다. 게이지 기숙사에 머물고 있는 일본에서 온 교환학생들은 22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일본을 위한 밤(A Night for Japan)' 이라는 공연 행사를 열 예정이다. UBC 친환경 로컬 푸드 모임, 스프라우트(Sprout) 클럽은 매주 금요일에 특별 행사를 열고 점심을 판매해 일본돕기 성금을 모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많은 UBC 클럽과 단체가 고통 받고 있는 일본의 재해 복구를 위한 기부기금 마련을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UBC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부 활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UBC Humanitarian Aid for Japan'이라는 페이스북 웹 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정나연 학생기자 nayeon@interchange.ubc.ca


<▲ 사진출처=조선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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