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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성마비 아들과 함께 철인 3종경기 238회 완주한 아버지

윤희영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3-28 12:54

"소금은 다 써버린(run out of it) 뒤에야, 아버지는 돌아가신(pass away) 뒤에야 가치를 알게 된다(learn to estimate their value)." "아버지란 기분이 좋을(be in a good humor) 때 헛기침을 하고(clear his throat), 겁이 날(be seized with fear) 때 너털웃음을 짓는(laugh a manly guffaw) 사람이다."

미국의 한 아버지와 아들이 34년째 함께 달리고 있다. 아버지 딕 호이트는 70세, 아들 릭은 49세다. 철인3종경기 238회, 마라톤 68회를 완주하는(complete 238 triathlons and 68 marathons) 등 1000여 차례 경주에 참가(take part in more than 1000 races)했다.

달리는 다리는 2개뿐이다. 아들은 아버지가 미는 휠체어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태어날 때 산소부족으로(as a result of oxygen deprivation at his birth) 뇌성마비가 됐다(have cerebral palsy). 탯줄(the umbilical cord)이 목에 감겼다(get wrapped around his neck).

의사들은 정상적 삶을 살 가망이 없다고(there is no chance of leading a normal life) 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다른 아이들처럼 학습능력이 있음을(be capable of learning just like every other child) 보여주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put his shoulders to the wheel). 그리고 마침내 1975년, 13세가 돼서야 초등학교에 입학시킬 수 있었다.

2년 후 아들이 말했다. "아빠, 저도 뛰어보고 싶어요." 휠체어에 탄 아들을 밀며(push his son in his wheelchair) 뛰기 시작했다. 철인 3종경기에서 수영을 할 때는 허리에 묶은 끈으로 보트에 탄 아들을 끌었다(pull his son in a boat from a cord attached to his waist). 1992년엔 45일 내내 6010㎞를 달려 미국을 횡단했다. 아들은 "아빠랑 뛸 때는 나도 장애인으로 느껴지지 않는다(do not feel like a handicapped)"고 했다.

내달 18일 제115회 보스턴마라톤에 29번째 출전할 예정(set to compete in their 29th Boston Marathon)이다. "아버지께 가장 해드리고 싶은(the thing he'd most like to do for his father) 것은 무엇이냐"고 기자들이 물었다. "단 한 번만이라도 휠체어에 아버지를 태우고 내가 밀어드리는(let my dad sit in the chair and push him for once)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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