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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 자료 기증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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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3-08-04 00:00

"기억의 역사에서 기록의 역사로"

민주화운동 자료 기증식 열려

1980년대 이곳 캐나다 사회에 5월 광주의 실상과 독재정권의 인권유린 문제를 알리며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던 인권운동가 안영삼(安永三)씨가 개인적으로 보관하고 있던 민주화운동 자료 기증식이 30일 저녁 열렸다.

기증식에는 민주화운동 당시 뜻을 같이 했던 안영주(전밴쿠버한국어학교장), 이성수(전UBC 교수), 김형찬(웨스턴워싱턴대학), 이규용(전 밴쿠버한국어학교이사장), 임명호씨 등 한마당 회원들이 모처럼 자리를 함께 했으며 안병욱(카톨릭대학교 한국사)교수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를 대표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안영삼씨는 "민주화 운동의 역사적 조명도 좋지만 민초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역사의 장부정리가 필요하다"며 "한마당의 인권운동은 양심 운동에서부터 출발했다는 점에서 정치적 민주화에 치중했던 여느 단체와는 성격이 달랐다"고 회고했다. 특히 그는 '민주주의의 생활화'를 거듭 강조했다.

▲ 안염삼(사진왼쪽)과 안병욱 교수가 자료를 전달하며 악수하고 있다.

안병욱 교수는 "21세기에 진행되고 있는 한국에서의 역사 청산작업은 어떤 면에서는 세계사적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자칫 일실(逸失) 위기에 처한 역사적 사료들을 수집하고 보관하는 작업은 그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증된 민주화 운동 소식지 '한마당' 초판과 현지 주요언론과의 인터뷰가 담긴 비디오 테이프, 개헌서명운동 연명부, 브라이언 멀로니 전 캐나다수상의 편지 등의 자료는 한국의 민주화 운동 기념사업회 사료관(archive)에 보관하게 된다. 사료관은 정부수립이후부터 현재까지 모든 형태의 사료를 수집하여 정리 보존하고 향후 일반국민과 연구자에게 열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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