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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재건에 캐나다 원자재 필요”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3-29 13:13

목재 및 천연가스 수출 활력 전망

일본 북동부 지역 재건에 캐나다 원자재가 필요할 것


스코샤은행은 28일 원자재 시장 분석 보고서를 통해 311 대지진을 겪은 일본이 경제면에서 빠른 회복을 보이는 가운데, 목재 등 캐나다산 원자재 수요도 늘어나겠다고 예상했다.


패트리샤 모어(Mohr) 스코샤은행 부사장(경제 및 상품시장 전문)은 일본재건은 특히 캐나다 서부산 목재, OSB,합판의 수요와 가격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강철과 금속 역시 앞으로 6~12개월가량 수요와 가격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모어 부사장은 후쿠시마(福島)원전 처리가 원자재 시장 전반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일본은 9.7기가와트(GW) 원전을 대신하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와 원유를 수입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일본은 이미 도쿄와 북동부지역에서 사용할 4월 인도분 LNG를 카타르, 브루나이 등에 주문한 상태다.


모어 부사장은 향후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안전점검에 들어가면서, 천연가스를 이용한 화력발전소 건립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상황이 되면 아시아권으로 LNG수출을 위한 파이프항구시설 개발사업인 키티맷LNG(Kitimat LNG)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키티맷은 BC주 해안 중부에 있는 인구 9000명 규모의 소도시다. 과거 알루미늄공장을 유치해 발달했으나, 관련 경기가 식으면서 다년간 인구가 감소한 곳이다.


그러나 스코샤는 화석연료가 원자력을 구축할 가능성은 배제했다. 원자력 르네상스는 사라지지 않고 후일을 기약하는 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BC주와 앨버타주 목재회사들은 일본의 복구작업에 필요한 목재 공급을 준비 중이다. 캐나다는 일본정부가 친환경 및 내진설계에 중점을 두고 목조건축을 우선하여 밀고 있기 때문에 지진과 지진해일에 훼손된 건물 7만 채도 상당수 목조로 재건축되리라고 예상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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