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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밴쿠버 국제 오토쇼, 어떤 차들이 있나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3-30 17:29

디자인보다는 실용성… 전기차, 하이브리드등 친환경 차 대거 선보여

캐나다 3대 자동차 전시 행사로 꼽히는 밴쿠버 국제 오토쇼(Vancouver International AutoShow)가 3월 29일부터 4월 3일까지 캐나다 컨벤션 센터 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 밴쿠버 국제 오토쇼는 전 세계 자동차 업체 25개사가 참가해 400여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이번 오토쇼에는 2012년 출품하는 신차와 콘셉트 카, 친환경 자동차 등의 전시로 미래 자동차 시장의 동향과 신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 독특한 디자인, 쿠페의 역동성 – 현대 벨로스터
현대관에는 현대 자동차의 신차 ‘벨로스터(Veloster, 2012년형)’가 메인 무대에 올랐다. 벨로스터는 보기에는 일반 쿠페로 보이지만 운전석 쪽에는 문이 1개, 동승석 쪽에는 문이 2개로 달린 비대칭 구조로 되어 있다. 벨로스터는 1.6 감마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kg·m의 파워풀한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4.9리터로 100킬로미터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 자동차는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소나타 하이브리드(Sonata Hybrid)’도 선보였다. 소나타 하이브리드는 한국에서 생산한 차량 중 최초로 순수 전기차 모드로 주행이 가능한 하드타입 차량이며 현대자동차의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집약된 첫 모델이기도 하다.

◇ 기아 최초의 하이브리드 차량 – 기아 옵티마
작년 볼 수 없었던 기아자동차도 올해 오토쇼에 참가했다. 기아자동차는 올가을 시판을 앞두고 있는 ‘옵티마 하이브리드(Optima Hybrid, 2011년형)’를 주력모델로 선보였다. 옵티마 하이브리드는 기아자동차 최초의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미려한 외형뿐 아니라 효율성 높은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 등이 장점인 차량이다. 리튬 배터리는 기존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쓰이는 니켈 배터리보다 가볍고 출력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최고 출력 206마력의 동력성능을 발휘하는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도 차량의 무게를 줄이고 성능을 높이는데 큰 몫을 했다. 연비는 리터당 17킬로미터 수준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스포츠카도 하이브리드 시대 - 혼다 CR-Z
스포츠카도 하이브리드 시대다. 혼다는 지난해 ‘올해의 일본차’로 선정됐던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CR-Z(2011년형)‘를 가장 앞 자리에 전시했다. CR-Z는 잘빠진 곡선으로 이어진 디자인과 2도어 쿠페 형태를 띠고 있으며 혼다의 독창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IMA(Intergrated Motor Assist) 시스템 탑재했으며 최고출력 122마력을 자랑한다. 주행 모드를 노멀과 스포트, 에코 등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연비는 4리터당 100킬로미터(CVT모델 기준)다.


혼다관에 전시된 ‘시빅 콘셉트(Civic)’도 눈길을 끌었다. 시빅 콘셉트는 1800만대 이상 판매된 글로벌 베스트셀링 ‘시빅’ 9번째 디자인으로 올봄부터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 톡톡 튀는 디자인 - 피아트 500
피아트는 올해 자사의 소형차 피아트(Fiat, 2011년형) 시판을 앞두고 대형 홍보관을 설치했다. 피아트는 1957년 처음으로 소개된 피아트 500은 미니(MINI) 쿠퍼와 폭스바겐 뉴 비틀 등과 함께 유럽을 대표하는 3대 소형차에 속한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69마력을 발휘하는 1.2리터급과 100마력을 발휘하는 1.4리터급 엔진이 탑재됐다. 변속기는 5단 및 6단 수동변속기와 듀얼로직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연비는 5.1리터로 100킬로미터를 주행하는 수준이다.


 

◇ 누구나 꿈꾸는 드림카 - 렉서스 LFA
LFA(2012년형)는 렉서스가 지난해 선보인 슈퍼카로 캐나다에서 10대만 한정 주문 생산돼 판매될 계획이다. 렉서스 LFA는 V형 10기통 4.8리터 엔진과 패들 쉬프트 방식의 6단 변속기를 탑재, 560마력의 최고출력과 48.9kg·m에 이르는 강력한 최대토크를 자랑한다. 자동차 표면은 탄소섬유와 알루미늄 소재를 마감해 차체 중량을 1480킬로그램으로 줄였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까지의 가속시간은 3.7초, 최고속도는 시속 325킬로미터에 달한다.


◇ 고급세단의 느낌과 실용성 돋보인 - 아우디 A7
아우디 A7은 감성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무장한 차다. 후방 디자인이 돋보이는 차량으로 쿠페의 화려하면서도 세단의 안락함, 왜건의 실용성을 모두 갖춘 대형 5-도어 모델이다. 아우디 A7은 차 길이만 5미터에 육박해 대형세단에 버금가는 사이즈를 지녔으며 현재 자사의 A6와 S4 등에 얹고 있는 V6 3.0리터 최고출력 300마력 엔진을 탑재돼 있다.


 

◇ 배기 가스 0% - 닛산 리프
닛산관에는 친환경 전기자동차 ‘리프(LEAF)’가 전시됐다. 리프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 자동차로 콤팩트 리튬 이온 배터리를 100%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친환경 자동차다. 리프는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사용해 단 한번 충전으로 160킬로미터를 주행할 수 있다. 닛산은 리프의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시설도 함께 비치해 관람객들이 일상 속에서 즐기는 전기차의 모습을 선보였다.


<▲ 닛산 리프>

글·사진=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밴쿠버 국제 오토쇼

입장료
성인 15달러
학생 및 노인 10달러
7세 이상 12세 미만 어린이는 4달러(6세 이하는 무료)
가족 패키지(성인 2명, 12세 미만 어린이 2명) 30달러

개장 시간

화요일-금요일: 낮 12시-오후 10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0시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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