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주 상업용 부동산 “매물이 부족할 것”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4-01 11:44

지난해 쇼핑몰 매매 활발… 새 투자자 등장

BC주 상업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 튼튼한 밑바탕과 흔하지 않은 소매용 부동산 매물의 풍부한 공급으로 인해 크게 성장했다.


2010년에 이뤄진 BC주내 50대 상업 부동산 거래 총액은 24억달러로 전년도 20억달러에 비해 20% 늘었다. 24억달러의 거의 반은 메트로밴쿠버에 쇼핑몰 거래를 포함해 BC주 전역의 16개 쇼핑몰 거래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상업 부동산을 판매한 단체 중에는 온타리오연금위원회(OPB)가 있다. OPB는 버나비시내 로히드 타운센터와 브렌트우드몰, 빅토리아시내 힐사이드 센터를 총 3억5000만달러에 매각했다.


상업 부동산을 구입한 주요 단체 중에는 아티스 부동산 인컴트러스트(Artis REIT)가 있다. 부동산 인컴트러스트(REIT)는 부동산을 매입해, 해당 부동산에서 발생한 소득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기업이다. 아티스 REIT는 포트 코퀴틀람시내 포코 플레이스, 오카나간 크랜브룩 지역내 타마랙센터, 웨스트 켈로나 시내 웨스트뱅크 허브 센터를 근 1억달러에 매입했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회사 CB 리처드 엘리스(CB Richard Ellis) 마크 렌조니(Renzoni) 수석부사장은 “소매분야에 한해, 지난해는 튼튼한 밑바탕 위에 놓인 테이블에 몇몇 큰 손들이 판돈 일부를 빼내가는 사이에 다른 몇몇 큰 손은 새로 테이블 앞에 앉는 주목할만한 일이 벌어졌다”며 “이런 수준의 거래는 향후 10년 동안은 다시 못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상업용 부동산 전문회사 콜리어스 인터네셔널(Colliers International) 애브타 배인스(Bains) 수석부사장은 “사람들이 투자포트폴리오를 투자분야와 지역적으로 다각화하기 위해 (상업용 부동산을) 매각한 것이, 흔치 않은 수준의 상업용 부동산거래가 서부 캐나다에서 이뤄진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은 BC주 경기상황이 BC주 상업용 부동산 거래 증가에 힘을 보탰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회사 애이비슨 영(Avision Young) 마이클 질(Gill) 밴쿠버 지사장은 미국 대형 소매연쇄점 타겟(Target)이 최근 캐나다 소매연쇄점 젤러스(Zellers)의 매장 자리를 계약해 들어온다는 사실을 망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1월 타겟은 젤러스를 소유한 허드슨 베이 컴페니와 18억2500만달러 계약을 통해 현재 젤러스 매장이 있는 100~150여개소 지점을 2013년부터 자사 매장으로 바꿔 사용하기로 했다. 질 지사장은 미국 회사들이 캐나다인이 가처분 소득 면에서 미국인보다 사정이 나은 점에 대해 주목하고 쇼핑몰투자에 주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토지 역시 메트로 밴쿠버 내에서 부족해지면서 부동산 중개사들은 몇몇 투자가들이 낡은 건물을 사서 재개발하는 기회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렌조니 부사장은 스카이트레인 노선을 따라서, 브렌트우드몰이나 로히드타운센터 같은 곳은 재개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며 대규모의 종합적인 개발사업이 스카이트레인 밀레니엄라인(메트로밴쿠버 지하철 2호선)상의 브레이드(Braid)역과 뉴웨스트민스터(New Westminster)역, 캐나다라인(3호선)상의 머린(Marine)역 역세권에서 준비 중이라고 지적했다.


사무실도 역세권 효과


사무용 부동산도 역세권에 있는 곳은 대중교통의 덕을 보고 있다. 렌조니 부사장은 업체들이 사무실 자리로 스카이트레인 인근을 선호하기 시작했으며, 리치몬드시내에서는 일부 회사들이 스카이트레인역에서 사무실까지 셔틀버스 서비스를 도입해 자사 직원의 출퇴근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사무용 부동산 거래 역시 상업용만큼 뜨거웠다. 대표적인 사무용 부동산 거래로 버나비시내에서 6400만달러에 거래된 프로덕션 코트와 밴쿠버시내에서 4530만달러에 거래된 웨스트 헤이스팅스가(W.Hastings St.) 815번지 빌딩이 있다. 오늘날까지 사무용 부동산거래는 매력적인 투자로 남아있다. 최근 의류업체 루루레몬 애슬레티카는 밴쿠버시내 웨스트 펜더가(W.Pender St.)의 1050번지와 1090번지 빌딩을 매각하고, 대신 6500만달러를 들여 콘웰가(Cornwell St.) 1818번지 빌딩을 샀다.


상업용 시장 상황 ‘건전’


질 지사장은 종합적으로 볼 때 올해 들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건강한 상태로, 연초 75일간 거래액이 2억5000만달러를 초과했다고 집계를 제시했다. 렌조니 부사장은 경기후퇴가 과거의 유물로 사라져가면서 산업용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 가운데 2011년 시장의 가장 큰 걸림돌은 매물 부족이다. 베인스 부사장은 “만약 2011년 거래량이 2010년보다 못한 상황이 된다면, 이는 구매희망자가 없다고 해석하기보다는 시장에 공급된 매물이 없기 때문이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인스 부사장은 많은 건물주들이 자산을 현금화하기 보다는 보유하는 쪽을 선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타 지역에 비해 인구에 대비해보면 상업용 공간이 적은 BC주내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수요는 강한 상태를 유지해, 판매자에게 유리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인스 부사장은 “BC주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매우 협소하지만, 북미주에서는 가장 유동성이 높은 시장”이라며 적절한 개발능력이 있는 투자그룹은 재개발에 중점을 두는 가운데 합작투자에 중점을 둔 투자자 집단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료원=Business In Vancouver(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합니다. 무단전제 금지.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곳에 따라 매물 늘고, 가격도 상승 일부 지역은 매물 없고, 가격 하락 “메트로밴쿠버 주택시장 활동이 3월에도 주택거래량과 매물면에서 거의 기록적인 증가를 이어나갔다”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3월 밴쿠버 주택거래량이 4080건으로 올해 2월 3097건보다 31.7%...
지난해 쇼핑몰 매매 활발… 새 투자자 등장사무용 부동산 투자자 역세권에 눈길BC주 상업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 튼튼한 밑바탕과 흔하지 않은 소매용 부동산 매물의 풍부한 공급으로 인해 크게 성장했다.2010년에 이뤄진 BC주내 50대 상업 부동산 거래 총액은...
이사출신 로자리오 세티카시씨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신임회장으로 로자리오 세티카시(Setticasi)씨를 선출했다고 지난 29일 발표했다. 세티카시 신임회장은 제이크 몰도완(Moldowan) 전임회장에 이어 올해부터 2012년까지 활동한다.세티카시 회장은 “협회를 위해 봉사하게 돼 영광이며, 계속해서...
지난해 쇼핑몰 매매 활발… 새 투자자 등장
BC주 상업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 튼튼한 밑바탕과 흔하지 않은 소매용 부동산 매물의 풍부한 공급으로 인해 크게 성장했다.2010년에 이뤄진 BC주내 50대 상업 부동산 거래 총액은 24억달러로 전년도 20억달러에 비해 20% 늘었다. 24억달러의 거의 반은 메트로밴쿠버에...
35년에서 30년으로 축소
캐나다 국내에서 소비자가 모기지를 얻을 때 적용되는 최대 상환기한(amortization period)기준이 18일부터 35년에서 30년으로 단축된다. 18일부터 새로 모기지를 얻는 이들은 최대 상환기한 축소로 총이자 부담은 줄지만, 월 상환 액수는 전보다 늘어난다. 30만 달러를...
BC주 부동산 구매희망 동향
BC주 주거용 부동산 구매희망자 비율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로열은행(RBC)이 9일 발표했다. RBC는 연례 주택보유보고서를 통해 “BC주민 29%가 향후 2년 이내 집을 구입할 계획이 있다고 밝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며 “캐나다 전국평균과도...
CREA “44만 채 매매 예상”
캐나다 부동산 협회(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on: CREA)가 지난 8일 2011년도 캐나다 부동산 시장 전망을 상향 수정해 발표했다.   CREA의 수석 경제학자인 그레고리 클럼프씨에 따르면 “지난 2010년 후반기 캐나다 부동산 시장이 예상보다 회복이 빨랐고, 이러한...
프레이저벨리 부동산의 1월
써리를 포함한 프레이저벨리 부동산협회(FVREB)는 밴쿠버와 약간 다른 1월을 보냈다. 협회는 “매물 리스팅이 늘어나는 가운데 차분한 판매가 1월 동안 이뤄져 구입 희망자에게 이점으로 작용했다”고 1월을 분석했다. 디애나 혼(Horn) 회장은 “새 매물이 1월 동안...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의 1월
1월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시장은 수요와 매물이 균형을 이룬 균형시장으로 시작했다. 밴쿠버 부동산협회(REBGV)는 “일부 지역에서 높은 수요가 관측되기는 했지만, 1월 밴쿠버 부동산 시장은 균형시장을 유지했다”며 “1월 새로 나온 부동산 매물 숫자와 거래된...
로열르페이지社 시장전망…밴쿠버 3.7% 상승 예상
부동산 중개회사 로열 르페이지는 2011년 캐나다 국내 주거용 부동산 거래량이 상반기 동안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가격은 낮은 상승세로 지속 상승할 전망이라고 6일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로열 르페이지는 캐나다 평균 집값은 올해 34만8600달러로 3% 오르고,...
공시지가 총액 전년보다 8% 상승
BC감정평가원(BC Assessment)은 사상최초로 BC주 공시지가 총액이 2011년 1조달러를 돌파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중 주택은 87.5%로 약 8000억달러에 달한다. 2011년 BC주 공시지가 총액은 1조431억2712만9141달러로 2010년도 9700억달러대에 비해 8% 늘었다. 공시지가 산정 부동산은...
2011년 부동산 시장 전망
금융계와 업계 전망차이 보여 금융계와 부동산 업계의 전망이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11년 캐나다 부동산 시장은 2010년보다는 활발하지 않지만, 급격한 가격하락이나 변화도 없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스코샤 이코노믹스는 “캐나다 부동산...
표준가격 58만80달러…6월 이후 변화 없어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11월 메트로밴쿠버 지역내 주거용 부동산 판매량이 지난 4개월간 수치와 비교할 때 늘어났다고 2일 발표했다. 11월 메트로밴쿠버 주거용 부동산 판매량은 2509건으로 10월보다 7.4%, 3083건을 기록했던 지난해 11월보다 18.6% 늘었다. 협회는...
경기 회복이 주택시장에 청신호
최근 발표된 캐나다 주택 모기지 공사의 4분기 ‘캐나다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금년 4분기와 내년도의 주택시장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평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밀레니움 워터 프로젝트 주인 바뀌어
분양이 안돼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10년 올림픽 선수촌 빌리지 밀레니움 워터 프로젝트가 결국 법정관리로 넘어가 17일 밴쿠버시에게 넘어가게 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밴쿠버 올림픽 선수촌을 건설한 밀레니움사는 올림픽 이후 수백여채 이상 남은...
2011년 부동산 전망 보고서 발표
내년의 BC주 부동산은 금년에 비해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발표된 BC주 부동산협회의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BC주의 총 주택 판매 예상치는 7만9700 유닛으로 2010년에 비해 조금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BC주 부동산 협회의...
CMHC 가격 상승세 유지 전망
밴쿠버 주택가격 상승세가 내년까지 둔화된 상태로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캐나다주택보험공사(CMHC)가 15일 발표한 가을 보고서를 통해 전망했다. 앞서 나온 캐나다 부동산협회(CREA)의 2.3% 평균가격 하락 전망과는 반대되는 예상이다. 단 CMHC도 애보츠포드 일대...
에이비슨 영, 상업용 부동산 거래총액 34% 증가
메트로 밴쿠버는 주택 뿐만 아니라 상업용 부동산도 캐나다 전국에서 최고 평균가격 타이틀을 보유한 도시다. 이 도시에 세계 자본이 몰리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업체 에이비슨 영(Avison Young)은 밴쿠버의 고가(高價) 상업용 부동산 덕분에...
CMHC 주택 건설시장 분석
BC주 주택착공물량이 10월 들어 감소했으나, 앞으로 2011년에는 인구증가수준에 맞춰 착공물량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캐나다주택보험공사(CMHC)에서 나왔다. CMHC는 8일 BC주 주택 착공물량이 9.1% 감소해 캐나다 전국 추세를 따라갔다고 분석했다. 연간착공물량은...
캐나다부동산협회, 내년 BC주 거래량 –14.9%, 가격 –2.3% 전망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5일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토대로 내년도 캐나다 국내 주택 거래가 큰 폭으로 줄고 가격도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REA는 BC주 주거용 부동산 거래가 지난해보다 14.5% 감소한 7만2700건으로 올해를 마감하고, 내년도에는 6만1900건...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