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해외 현지 유학생의 생생 Talk Talk] 보스턴 커먼 (Boston Common)

조선일보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4-01 11:54

미국 동북쪽에 위치한 인구 65만의 작은 도시 보스턴, 이 도시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은 뉴욕, 시카고 등 여타 유명 대도시에 비해 턱없이 작은 규모에 실망하고 만다. 이틀이면 다 돌아 다닐 수 있는 이 도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웅장하고 화려한 것보다는, 미국 역사와 관련된 장소들을 천천히 둘러 보는 것이 좋다. 먼저 마을이 처음 형성되기 시작했던 보스턴커먼(Boston Common)에 대해 알아보자

Park St. Station (지하철 Red,Green Line)에 내리면 보스턴커먼 이라는 중앙 공원이 있다. 1634년에 세워진 이곳은 이민 초기 이를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고 집들이 지어지게 되었다. 중심에 해당되던 이 곳은 주로 가축들을 키우기 위해 공용으로 사용되었다. 특정인의 소유가 아니었기 때문에 보스턴커먼 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고 1897년 NHLD (National Historic Land Mark)로 지정된다.

기사 이미지 이정채 통신원

보스턴커먼은 날씨 좋은 주말 많은 여유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야구,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그라운드시설이 따로 되어 있으며, 풀밭에서는 원반던지기도 많이 한다. 잔디밭에 타월이나 돗자리 등을 깔고 가족이나 친구끼리 소풍 나온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비키니를 입고 선탠을 하는 모습도 여기서는 이상한 일이 아니다. 중앙의 작은 호수가 있는데 여름에는 물이 가득 차 있어 시원함을 느낄 수 있으며 겨울에는 스케이트 장으로 이용된다. 대여료 약 $12 정도만 지불하면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보스턴커먼의 위쪽에 비컨(Beacon) St. 과 조이(Joy) St. 이 만나는 곳에 고전적인 느낌의 건물을 볼 수 있는데 이곳이 바로 뉴잉글랜드(New England)의 중심인 메사추세츠 (Massachusetts) 주의 주 의회이다. 뉴잉글랜드란 이민 초기 영국에서 이주해 와서 정착해서 살던 뉴욕 주 북동쪽 6개 주, 뉴 햄셔, 벨몬트, 메인, 메사추세츠, 커네티컷, 로드 아일랜드 주를 칭하는 말이다.

보스턴은 이 뉴잉글랜드의 중심에 해당되는 도시이다. 때문에 멘체스터, 첼시, 캠브리지등 영국과 같은 이름의 지명이 많이 있다. 또한 메사추세츠는 J.F.Kenedy 대통령을 배출하고 수 십 년 동안 케니디 가의 정치적 활동 무대가 되는 등 미국 정치 활동의 매우 중요한 지역이기도 하다. 때문에 메사추세츠주는 각종 선거 때마다 승패의 지표가 된다.

보스턴커먼에서 북쪽에 위치한 Park St. 교회는 1809년 단 26명의 지역 주민에 의하여 초기 세워졌으며 초기 미국 복음 전파에 강력한 영향을 미쳤다. 매주 일요일 8시30분 & 11시 무료로 입장 할 수 있다. 보스턴커먼의 남쪽에 1/3정도 규모의 Public Garden이 붙어 위치한다. 뉴잉글랜드의 가장 큰 도심 식물원 중 하나로 1837년 세워졌으며, 1897년 보스턴커먼과 함께 NHLD로 지정되었다.

인위적으로 꾸며진 정원은 보스턴커먼과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며 중앙에 큰 호수가 있는데, 여름이면 거위보트를 즐길 수 있도록 되어있다. 한적한 주말 오후나, 방학을 이용하여 보스턴의 여유를 즐겨보고 싶은 이들에게 보스턴커먼을 추천해주고 싶다. 보스턴커먼은 10-20분 짧은 시간 관광보다는 반나절 정도 친구들과 여유를 가지고 즐겨 보면 한다.

※종로유학원 이정채 통신원 제공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미국 동북쪽에 위치한 인구 65만의 작은 도시 보스턴, 이 도시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은 뉴욕, 시카고 등 여타 유명 대도시에 비해 턱없이 작은 규모에 실망하고 만다. 이틀이면 다 돌아 다닐 수 있는 이 도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웅장하고 화려한 것보다는,...
이 중 68.3%가 ‘업무에 필요한 영어실력을 준비하기 위해’ 어학연수 필수로 여겨어학연수 결정 시 47.7%가 ‘연수 비용’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 12.8%는 안전성을 최우선 절반 이상이 어학연수 비용으로 ‘최소 1000만원 이상’ 필요, 비용은 ‘부모님과 함께 마련’...
대원ㆍ용인ㆍ경기외고 상위 1~3위 상위 20위에 외고 13ㆍ자사고 4ㆍ국제고2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전년도 수능과 마찬가지로 외국어고, 자율형 사립고, 국제고 등의 성적이 전국 최상위권을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또 비평준화지역에 있으면서...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동료들에게 도움을 받을 때도 있지만, 오히려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병을 주거나, 약이 되는 동료는 얼마나 있을까?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인 직장인 1,271명을 대상으로 ‘병을 주는...
‘온 가족이 함께 읽는 신문’ 조선일보는 지난해 10월25일부터 엄마 아빠가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읽을 수 있는 교육지면 ‘신문은 선생님’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지면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조선일보에 한 페이지씩 실리며 과학, 책 이야기, 창의력...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