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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네트워크 밴쿠버서 구성”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4-06 16:47

백주현 외교통상부 재외동포 영사국장 방문

백주현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국장이 5일 밤 밴쿠버를 방문해 최연호 주밴쿠버총영사와 함께 6일 정오에 밴쿠버한인회오유순 한인회장 등 동포사회 지도자와 간담회를 했다.


백 국장은 저녁 시간에는 차세대 리더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녁 모임에는 1∙5세와 2세 한인 봉사단체 C3와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서부캐나다지회 청년관계자, 밴쿠버한인장학재단(VKCSF) 학생회 관계자와 만날 예정이다.


백 국장의 방문은 밴쿠버가 미국 뉴욕과 함께 차세대 재외동포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지원 지역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한국 외교통상부는 올해 1월 차세대 재외동포 네트워크 구축을 비중 있는 신규사업으로 정해 2012년에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릴 예정으로 45개 공관에서 사업계획안을 지난해 접수했다.

밴쿠버가 앞서 선정된 배경으로 백 국장은 최 총영사가 제출한 4단계 내용이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며 한인 인구나 네트워크 태동가능성도  판단 기준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백 국장은 간담회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뉴욕의 사례를 들어 “뉴욕에는 이미 젊은 한인 네트워크가 구성돼 연간 50~30만달러 기금을 모으고 있다”며 “이 기금을 한인사회 문제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NGO(비정부단체)지원과 아이티 등 국제사회 기부에 사용하고 있다”며 “히스페닉이나 흑인 등 타 커뮤니티와 공동 대응할 사안이 있으면 이 네트워크가 나서서 공동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 국장은 네트워크 구성과 관련해 밴쿠버 자체 모델이 있을 것이라며 이미 구성된 뉴욕은 하나의 사례로, 토론토 한인들은 이미 뉴욕에서 도움말을 얻어갔다고 언급했다.


한국 정부의 지원 규모에 대해 백 국장은 “가이드라인을 잡아주고 모임 장소를 제공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예산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란 얘기다. 때문에 한인사회가 차세대 네트워크 구성에 한인 동포사회가 얼마나 호응하느냐에 따라, 성립 및 발전 여부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밴쿠버 총영사관 소속 강경랑 영사도 기자들과 대화에서 관제단체가 아니고, 2세의 한인사회 지원 및 현지참여 활동을 지원하는 민간 조직이 될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백 국장은 저녁 모임에서 차세대 네트워크의 필요성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7일 샌프란시스코로 내려갈 예정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백주현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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