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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보호 업무, 감당 못할 정도로 늘어”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4-06 17:53

재외동포영사국 확대 개편 예정

밴쿠버를 방문한 백주현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재외동포영사국을 재외동포영사실로 확대 개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 국장은 2009년 재외동포영사국 규모가 6과1팀에서 4과로 축소된 가운데 재외동포 보호업무가 늘지 않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확대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백 국장은 “올해는 특히 중동∙아프리카 민주화 과정이 진행되고  있고, 우리나라가 글로벌 코리아를 지향해 전세계 어느 나라든 한국국민이 방문하고 있기 때문에 재외동포 보호 업무량이 조직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외교부 장관 특별 지시를 통해 정부도 조직을 확대하기로 하고 개편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내에는 국에서 (한 단계 올라간) 실로 출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 국장은 “단순히 업무 상 필요 뿐만 아니라 동포사회와 (부처의) 교류를 늘린다는 의미도 있기 때문에 동포사회의 강한 지지가 필요하다”며 “이런 내용은 처음으로 밝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밴쿠버 동포사회 지도자 간담회에서 백 국장은 러시아에서 한글학교 교사로 자원봉사했던 경험을 소개하면서 한글학교 활동에 관심을 표시했다. 역사학 박사이기도 한 백 국장은 해외 한인사회에 한국어 교육 뿐만 아니라 한국사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백 국장은 외교관 경험을 통해 “해외 거주자가 거주국에 뿌리 내리기 위해 악전고투를 하는 동안 자녀에게 한글과 한국 역사를 가르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체험으로도 안다”며 “재정기획부 등에 한글과 한국 역사 교육에 관한 예산 증액을 요청하지만, 예산을 받는 일이 쉽지는 않아 좀 더 고위급에서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해 참석자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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