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명의 학생이 자살한 KAIST에 한 학생이 학교 당국을 비판하는 대자보를 6일 붙였다.
![기사 이미지](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104/07/2011040700363_0.jpg)
'카이스트의 진정한 주인은 바로 우리 사천 학우다'라는 제목의 이 대자보는 "학점경쟁에서 밀려나면 패배자 소리를 들어야 하고 힘든 일이 있어도 서로 고민을 나눌 여유조차 없다”며 “이 학교에서 우리는 행복하지 않다"고 학교 상황을 비판했다.
또한 "학교는 우리를 컨베이어 벨트 위에 줄 세워놓고 네모난 틀에 억지로 몸을 끼워 맞추도록 강요한다. 숫자 몇개가 사람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유일하고 절대적인 잣대가 됐고 우리는 진리를 찾아 듣고 싶은 강의를 선택하기보다는 그저 학점 잘 주는 강의를 찾고 있다”고 적고 있다.
자살로 인한 학내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남표 총장은 8일 오후 7시 학내 창의학습관에서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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