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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과 애견의 다정한 모습을 포착한 사진이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한 미국인이 촬영해 인터넷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가슴이 찡하다.
길바닥에 앉은 남자는 무릎 위에 애견을 올려놓았고 애견은 편안하게 잠이 들었다. 상대는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일 것이다. 남자는 외롭고 힘든 시절을 애견 덕분에 견뎌낸다. 개는 주인의 처지가 추락하고 먹을 것을 많이 주지 않아도 그 곁은 떠나지 않는다.
사진은 복잡한 심경을 자극한다. 둘은 외롭고 고단하다. 동시에 행복하고 따뜻하다. 냉혹한 경쟁에서 밀려난 저 남자가 회복의 길을 걸을 수 있기를 해외 네티즌들은 기원한다.
박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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