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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기서 올해 첫 티샷을 날려볼까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4-14 10:13

BC주 인근 유명 골프장

BC주, 특히 메트로 밴쿠버 인근 골프장은 캐나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사철 내내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풍경이 아름다운 지역에 레푸르베(Les Furber), 아놀드 파머(Palmer), 잭 니클라우스(Nicklaus) 등 유명 골프 디자이너들이 설계한 골프장이 많다.

이런 요소들은 BC주를 골퍼의 천국으로 만든다. 여기에 매년 4월 둘째 주말 개최되는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TV로 시청한 밴쿠버 골퍼들은 새로운 자극을 받고, 그린을 무대 삼아 향연을 벌이기 시작한다.  BC주내 대표적인 골프장을 찾아보았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 BC주 골프장 풍경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사진제공=BC주 관광청>
 

BC주 최고의 골프장은 여기

지난해 골프전문지 발표를 종합하면 일반인도 라운딩 할 수 있는 BC주 골프장 중 최고로 선정된 곳은 캠룹스에 있다. 2007년 문을 연 토비아노(Tobiano) 골프장이다. 원래 농장을 골프장으로 바꿔 개장한 곳으로 황량한 주변 풍경과 달리 펼쳐진 그린이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총 18홀 파72, 7328야드 규모다. 다양한 그린피가 있어 80~130달러에 티샷을 날릴 수 있다. 참고: www.tobianogolf.com

메트로 밴쿠버 최고의 골프장으로 여러 골프전문지에 소개된 곳은 캐필라노(Capilano) 골프 앤 컨트리 클럽이다. 회원제 골프클럽으로 1938년 웨스트 밴쿠버, 사우스보로 드라이브(Southborough Dr.) 420번지에 클럽하우스 문을 열었다. 산 위에서 밴쿠버 다운타운을 내려다보며 골프를 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나 일반이 출입할 수 있는 곳은 아니다.

가장 저렴한 골프장을 찾는다면 스쿼미시 벨리(Squamish Valley) 골프장이 유명하다. 인근 유명골프장 가격의 거의 반값 수준으로 라운딩할 수 있다.
참고: www.squamishvalleygolf.com


스키촌에서 골프촌으로 위슬러의 변신

매년 4∙5월이면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키종목 개최지 위슬러는 스키촌에서 골프촌으로 변신한다. 아놀드 파머가 디자인한 위슬러 골프 클럽(Whistler GC)은 위슬러 빌리지와 가장 가까운 지역에 있어 대중성이 높은 곳이다.

다양한 요금제를 이용해 저렴한 라운딩이 가능하다. 위슬러 빌리지 1박에 골프이용이 가능한 139달러 패키지나 10 라운드에 카트이용권을 포함한 795~995달러 ‘퍼펙트10(Perfect)’ 패스 등도 눈길이 가는 상품이다. 퍼펙트10 패스는 5월1일전에 사면 2라운드가 더해진다. 타인에게 양도 가능한(transferable) 패스는 업체가 접대용으로도 자주 쓴다. 참고: www.whistlergolf.com

잭 니클라우스가 디자인한 니클라우스 노스(Nicklaus North)도 위슬러에 있다. 그린레이크와 전나무가 우거진 블랙콤을 바라보며 라운딩 할 수 있는 곳으로 5월 개장한다. 위슬러 빌리지와는 3km거리가 있다. 1박1라운드에 129달러 패키지 상품이 있다. 참고: www.nicklausnorth.com

위슬러 인근 3대 골프장의 하나인 페어몬트 샤토 위슬러(Fairmont Chateau Whistler) 골프코스는 최근 호평을 받고 있다. 고도차가 400피트가 나는 “재미난 코스”로 소개되나 난이도도 만만치 않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격조 높은 분위기의 골프장을 찾는다면 위슬러 3대 골프장 중이 이곳이 최고일 것. 참고: www.fairmontgolf.com/whistler

 

록키산맥을 보며 티샷 날려보자

BC주 안에서 록키산맥을 보면서 골프를 칠 수 있는 그레이울프 골프코스(Greywolf Golf Course)도 호평받는 곳이다. 파노라마에 자리한 이 골프장은 쿠트니(Kootenay) 국립공원과 글레시어(Glacier)국립공원, 퍼셀(Purcell) 야생보호공원에 둘러싸여 있다. 풍경은 보증받은 셈. 캘거리나 밴프를 향해 가다 골든에서 남하하면 갈 수 있다.

BC주의 온천으로 유명한 라듐 핫스프링스(Radium Hot Springs)와 가까워 여행을 구성하며 끼워넣을 만한 곳이다.  참고: www.greywolfgolf.com

라듐 핫스프링스에도 레푸르베가 디자인해 1988년 문을 연 스프링스 코스(Springs Course)가 있다. 컬럼비아 벨리를 내려다볼 수 있는 분지에 조성된 골프장으로 2001년에 캐나다 최고의 골프코스 20위에 선정된 바 있다. 한적하면서 요금도 저렴한 편이다. 참고: www.radiumresort.com

BC주내에서 록키산맥을 보며 골프 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여러 골프전문지에 선정된 골프장은 킴벌리에 있는 트릭클크릭(Trickle Creek) 골프장이다. 참고: www.tricklecreek.com

그러나 이들 지역은 대체로 4월말까지도 동장군이 물러가지 않는 곳이라, 골프여행 계획이 있다면 골프장에 문의해 5월 중순 이후로 잡는 것이 좋다.

 

골프 맛보기, 피치앤 퍼트

피치앤 퍼트(Pitch& Putt)는 골프 규정과 장비를 사용하지만 엄밀히 골프와는 구분되는 스포츠다. 별도의 국제단체도 있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별로 공립 피치앤 퍼트가 있어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피치앤 퍼트의 다른 별명은 ‘파쓰리(Par 3)’, 한 홀에 최대 100미터(110야드)를 넘지 않기 때문에 드라이브는 필요 없다. 피치앤 퍼트는 아이언 2자루와 퍼터로 즐기게 설계돼 있다. 피치앤 퍼트 분위기는 실력과는 별 상관없는 가족이나 친구 단위로 즐기는 곳이다.


대부분 시청 운영 시설이라 이용료도 저렴하고, 장비도 소정의 요금을 받고 빌려주기 때문에 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밴쿠버 시내가 성인 요금 12달러대로 가장 높고, 대부분 지역은 10달러 미만이다. 65세 이상 노인과 18세 이하 청소년은 할인 요금으로 라운딩할 수 있다. 예약은 받지 않고 먼저 온 순서대로 돌게 된다.

18홀이 기준이지만 9홀로 구성된 곳도 있다. 오전 8시 문을 열어 해질 때까지 이용 가능하나, 일몰 2시간 전부터는 장비 대여가 안 된다. 일몰 1시간 전에 25~30% 할인된 황혼 요금(twilight fee)을 받는다. 비가 올 때는 열지 않는 곳도 있으니 전화 문의할 것.

 

메트로 밴쿠버 피치앤 퍼트
*요금은 2011년 시즌 성인기준

밴쿠버: ▲스탠리파크(Stanley Park) 요금 12달러95센트 전화 604-681-8847 ▲퀸 엘리자베스 파크(Queen Elizabeth Park) 12달러95센트 604-874-8336 ▲루퍼트파크(Rupert Park) 12달러5센트 604-257-8364  밴쿠버 지역 이용안내: bit.ly/3cMiSz
버나비: ▲켄싱튼 파크 (Kensington Park) 9달러 604-291-9525 ▲센트럴 파크 (Central Park) 9달러 604-434-2727 버나비 이용안내: bit.ly/fnyBBE
노스밴쿠버: ▲멀도 프레이저(Murdo Frazer) 9홀 7달러 604-980-8410 이용안내: bit.ly/dHAxSe
웨스트 밴쿠버: ▲앰블사이드 파크(Ambleside Park) 12달러 604-922-3818 이용안내: bit.ly/fRb2IS
리치몬드: ▲웨스트 리치몬드(West Richmond) 9홀 5.95달러 604-271-7333 이용안내: bit.ly/flfiu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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