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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외국인 직접투자 줄어 고심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4-14 12:03

생산성 개선 부진에 발목 잡혀

캐나다로 들어오는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캐나다 근로 생산성 개선 부진과 하향세를 보인 경제관련 성적 때문에 줄었다고 경제연구소 컨퍼런스보드오브 캐나다(이하 컨퍼런스보드)가 14일 지적했다.

컨퍼런스보드는 자체 보고서를 통해 “같은 수준의 선진 경제권뿐만 아니라 신흥 경제권에서 오는 캐나다투자도 저조한 상태”라며 “캐나다는 FDI를 더 유치해 근로 생산성을 개선해야 하는데, 근로 생산성이 낮아서 FDI를 받지 못하는 모순(paradox)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모순된 상황에서 빠져나오려면 환율상승(캐나다달러 가치하락)을 유도해서 국제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컨퍼런스 보드는 주문했다.

캐나다로 들어오는 FDI는 전세계 발생 FDI의 3% 수준(2009년 기준)으로 1970년대 16%에서 크게 떨어졌다. 미국의 FDI지분은 1970년대 8%에서 1986년 29%까지 높아졌다가 2009년 12%로 떨어진 상태다. FDI를 지분이 많이 늘어난 나라는 중국이다. 1970년 중국이 차지한 FDI지분은 0% 였으나 2009년 11%까지 늘었다.

컨퍼런스보드는 추가로 캐나다는 일본보다는 낮지만, 미국보다는 높은 투자규제 규정을 갖고 있고 고학력 사회이기는 하나, 박사급 인재는 부족해 FDI를 유인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 컨퍼런스보드 보고서는 인구 노령화가 생산성 개선 부진의 주원인이라며 이민을 통한 젊은 피 수혈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으나, 이번 보고서에는 관련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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