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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나∙위슬러∙빅토리아 부동산 동향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4-15 11:12

[2011년 밴쿠버 부동산 포럼]
지난 7일 밴쿠버 컨벤션 센터에서 2011 밴쿠버 부동산 포럼이 열렸다. 북미의 부동산 관련 기업의 중역들이 모인 가운데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포럼은 ‘미국과 캐나다 경제 전망’, ‘밴쿠버 부동산 시장의 미래’ 등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정보성 토의가 시간대마다 이어졌다.  

10시 30분에는 발 태틀(Tattle) 앤썸 프로퍼티(Anthem Properties) 부사장의 진행으로 열린 흥미로운 토의가 한시간동안 있었다. 주제는 ‘켈로나, 위슬러, 빅토리아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 누가 구매하고 누가 판매하는가? (Kelowna, Whistler, Victoria and other secondary markets: Who is buying and who is selling?)’였다.  

토의에 참가한 패널은 밥 글래스(Glass) 맥도날드 디벨롭먼트사 공동 운영자, 워드 맥앨리스터(McAllister) 레딩햄  맥앨리스터 프로퍼티 사장, 드류 메레디스(Meredith) 위슬러 리얼에스테이트 창업자, 미첼 트렘블레이(Tremblay) 소더비 인터네셔널 리얼티 캐나다 매니징 브로커, 앤드류 터너(Turner) 인버메이 부동산 자문가까지 5명이었다.

제2시장을 거론하기에 앞서 패널들은 “BC주 부동산 시장은 이주민 인구수가 가장 큰 영향 요소”라고 동의했다. 글래스씨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이나 다른 주에서 BC주로 이주해온 6만3000명 중 5만명이 로워 메인랜드로 이주했다.  90%는 한국, 대만, 필리핀 등에서 온 아시아인이고 상당수가 집을 구매할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을 갖고 있어 2010년 통계를 보면 이주 인구 중 1만8000명은 새 집을 구매했다. BC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이 몰리는 로워 메인랜드에 이어 빅토리아, 나나이모, 켈로나 중 어느 지역이 제2의 시장으로써 파급효과의 수혜를 누릴까?

글래스씨는 먼저 켈로나 지역의 동향을 거론했다. 글래스씨는 “워터프론트 매물은 꾸준히 수요가 있다. 미션힐 주변에 아름다운 풍광을 지닌 주택과 와이너리 근처 매물도 계속 인기다. 가격은 최고가를 기록했던 2007년 이후 하락하고 있지만 곧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또 다른 켈로나 전문가, 트렘블레이씨는 “메트로 밴쿠버와 달리 켈로나 지역은 아시아인 영향이 크지 않다. 아시아인이 선호하는 콘도나 아파트 매물이 적기 때문이다. 대신 별장이나 두번째 집을 켈로나에서 구매하려는 생활이 넉넉한 앨버타주 주민들이 많다”고 전했다.

위슬러는 지금 부동산 가격이 바닥을 찍기를 기다리는 상태다. 위슬러 지역을 대표해 토의에 참여한  메레디스씨는 “2010 동계 올림픽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시 투 하이웨이 등 사회기반시설과  각종 공공시설은 매우 좋아졌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은 전과 변함없다. 위슬러는 국제적 리조트이기 때문에 우리는 국제적 고객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점을 꺠달았다. 우리는 부동산 활성화를 위해 영향을 미치는 (가격 등) 요소를 재정비를 하는 중이고, 몇년 내 상승세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빅토리아 동향은 터너 자문가가 설명했다.  터너 자문가는 “빅토리아는 통제가 잘되고 아주 작은 부동산 마켓이다. 빈 집이 매우 드물 정도로 안정적이다. 부동산 거래도 비교적 활발하지 않다”며  “하지만 정계의 영향을 크게 받는 곳이기도 하다. 5월 연방총선과NDP 대표 선출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다소 움직일 것”으로 봤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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