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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주택가격, 밴쿠버 때문에 올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4-15 11:34

평균주택가격 8.9% 상승…밴쿠버 빼면 4.3%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밴쿠버와 토론토에서 주택 매매가 활발해 캐나다 전국적으로 1분기 거래량이 지난해 4분기보다 4.5% 증가했다고 15일 발표했다.


CREA는 모기지(담보대출) 규정이 강화되기 전에 주택을 구매하려는 움직임이 1~2월 동안 활발했고, 3월 거래량에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CREA는 이 가운데 신규 매물이 줄어들어 캐나다 부동산 시장은 균형시장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CREA는 전국 시장 중 50%는 균형시장, 나머지의 2/3는 판매자 시장으로 보인다고 기술했다.

개리 몰스(Morse) CREA회장은 “캐나다 전국적으로 주요시장이 균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이 분석이 모든 시장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역에 따라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시장이 있기 때문에 부동산 중개사를 통해 특정 지역와 주택형태에 따른 분석을 듣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REA는 메트로 밴쿠버 집값 상승 때문에 올해 1분기 캐나다 전국 집값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레고리 크럼프(Klump) CREA 수석 경제 분석가는 “리치몬드와 밴쿠버 서부의 수백만달러 부동산이 기록적인 숫자로 거래되면서 메트로 밴쿠버와 BC주, 캐나다 전국의 평균수치를 끌어올려놓았다”며 “전국 통계에서 주택 가격상승률은 8.9%이나, 밴쿠버를 제외하면 4.3%가 된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평균 주택 가격은 3월 기준 37만1286달러로 지난해 3월 34만1081달러에 비해 3만달러 가량 올랐다. BC주 평균 주택가격은 59만4157달러로 1년 전 51만6970달러에 비해 근 8만달러 가까이 올랐다.

한편 1분기 부동산 거래를 이끌었던 모기지 규정 변화가 단기적으로는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CREA는 예상했다. 또한 이자율은 7월 중순까지는 고정될 것이라는 예상이 광범위하게 퍼져 주택수요와 시장균형, 가격을 지탱할 전망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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