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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백수, 특전사·경찰특공대보다 더 위험하다

조의준 기자 joyjune@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4-15 12:55

생명보험협회 "위험 1등급"… 국회의원은 '비위험 직종'

남성 무직자의 상해(傷害) 위험도가 전쟁터에 나간 종군기자나 오지탐험가와 같은 수준이고, 특전사 요원보다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조윤선 의원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직업별 위험등급표(직업코드집)'에 따르면 남성 무직자(19~60세)는 가장 위험한 1등급이었다. 1등급에는 종군기자나 헬기조종사, 스턴트맨, 오지탐험가, 빌딩 외벽 청소원 등이 포함돼 있다. 이 표는 보험사들이 상해사고 통계 등을 기초로 만들어 고객유치 때 사용하는데, 위험도에 따라 1~4등급, '비위험등급'이 있다. 등급이 높으면 보험사의 입원·수술·상해특약 상품 등의 가입이 제한된다.

남자 무직자의 위험도가 높은 것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경우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크고, 알코올 중독에 쉽게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휴학생이나 학원생, 재수생, 고시생의 경우, 남성은 무직자와 같은 등급이나, 여성 무직자는 주부 혹은 가사노동 종사자로 분류돼 '비위험 등급'에 속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아직 우리 사회가 딸과 아내에게 생계 책임을 덜 지우기 때문에 분류가 달라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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