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한 여고생의 ‘장애인 주차실태 고발’ 동영상 화제

조선일보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4-19 13:37

오는 4월 20일(수)은 ‘제31회 장애인의 날’이다. 정부는 매년 이날 대규모의 행사를 열어 장애인을 격려하고 희망찬 정책을 약속해왔다.

하지만 장애인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정책’이라 할 수 있는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정책부터 제대로 실천되고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최근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의 실태’를 고발한 한 여고생(조수연, 18세, 은광여자고등학교)의 동영상이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비롯한 인터넷을 통해 화제가 되고 있다.

※ 동영상 보기


한국지체장애인협회 - http://www.kappd.or.kr/
유튜브 - http://www.youtube.com/watch?v=coqUBcBGOYU&feature=player_embedded

“누구를 위한 장애인 주차장인가?”를 제목으로 하는 조 양의 고발영상은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불법 주차한 ‘시민들의 양심불량’과 이를 단속하지 않는 ‘공무원의 직무유기’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조 양의 영상에 담긴 한 빌딩 주차장에는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에 장애인 소유 자동차임을 증명하는 ‘장애인자동차표지’가 없는 비장애인 차량과, 다른 사람의 장애인 표지를 빌린 차량이 당당히 주차되어 있었다. 특히 강남구청은 조 양의 신고에 현장에 나와보지도 않고 “단속이 완료되었습니다”라고 거짓으로 통보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져 있다.

현행 법률에서는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에 주차할 수 있는 ‘장애인자동차표지’를 부착하지 않았거나, 부착했어도 보행이 어려운 장애인을 태우지 않았다면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시민들의 변명도 “주차할 곳이 없었다”, “딸이 애를 낳아 급히 형광등을 갈아주려다 세우게 됐다” 등으로 다양했다. 또한 이를 보는 시민은 “미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벌금을 물리고 사회적으로 낙인을 찍힌다”,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기 호주머니에서 돈이 안 나가면 법을 안 지킨다”라며 아쉬워했다.

이에 대해 조 양은 “관할 공무원은 신고를 해도 단속하지 않고, 건물주는 입주객들 눈치를 보며 나 몰라라 하는 사이 장애인주차구역은 유명무실한 제도로 전락하고 있다. 약자를 배려하고 법을 지키는 시민의식이 아쉽다”고 마무리했다.

또한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정록 중앙회장은 “나를 포함해 나의 부모, 형제, 친구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오해는 물론, 사회적 배려가 정착될 수 있다. 장애인의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하는 새로운 정책도 물론 중요하지만, 제도화된 정책부터 지켜나가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고 말했다.

※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출처 / 뉴스와이어 제공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캐나다인들은 의료보험료만 부담하면 무상 제공되는 캐나다의 공립의료제도에 대해 긍지를갖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의 의료대기시간 장기화는 이런 자긍심에 물음표를 더하고 있다. 캐나다 아동병원에서 수술 대기 중인 아동 4명 중 1명 이상이(More than a quarter of...
카이스트 학생들 국제학술회의 주최
한국 과학기술원 카이스트(KAIST) 학생들이 주최하는 ICISTS -KAIST 2011 국제 학술회의가  8월 1일부터 5일간 대전 캠퍼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제7회째를 맞는 ICISTS - KAIST 2011는 밴쿠버를...
UBC 오카나간 캠퍼스 학부의 2011-12년도 지원자수가 2005년에 비해 약 2.5배 가량 증가했다.  UBC측은 올 봄까지 50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며 간호학과, 엔지니어과, 그리고 신체운동학과(Human Kinetics)에  특히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UBC 오카나간...
SFU 써리 캠퍼스 ‘커뮤니티 오픈 하우스(Community Open House)’가 5월 28일 오전 1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오픈 하우스는 SFU가 지향하고 있는 ▲ 학생중심 ▲ 연구주도 ▲ 활발한 커뮤니티...
생물 과학을 전공한 학생들이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커리어 커넥트 워크숍(Career Connect Workshop)’이 6월초 열린다.생물공학 전공학생 네트워크(Student Biotechnology Network)가 개최하는 이 워크숍은 회사 현장에서 열려 회사 내부시스템을 직접적으로 관찰할 기회를...
▲ 문갑식 선임기자 꿈도 시작은 소박했다 그런데 욕망이 불타오르는 순간 그것은 늪이 돼아버지·어머니와 임금님마저 삼켜버렸다 계절은 이렇게 아름다운데…옛날에 잘사는 나라가 있었습니다. 그 나라의 헌법(憲法)은 딱 두 줄이었습니다. '모든 백성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여성의 맨몸에 붓글씨로 쓰인 ‘婊子’(창녀), ‘不要臉’(뻔뻔하다) 등의 비속어와 욕설들이 가득하다. 이 글들은 네티즌들이 과거 누드 전시회에 나섰던 이...
#1 바우저초등학교 4학년 차유래"캐나다 관리형 유학으로 영어실력은 물론 자신감과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까지 갖게 됐어요."지난 1월부터 캐나다 바우저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차유래양은 "캐나다 친구들과 함께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가장 즐겁다"고...
UBC 심리학부는 캐나다 대학 중에서 맥길 대학교, 토론토 대학교와 함께 최고로 손꼽힌다. 보보 인형 실험을 통해 인간의 사회학습이론을 정립한 세계적 사회심리학자 앨버트 반두라(Bandura)...
*UBC 연극 디자인제작학과에 재학 중인 인턴 기자가 지난 주에 이어 학교 연극 무대 뒤 생생한 모습을 공개합니다.길고 초조했던 준비 기간이 끝나고 드디어 진짜 무대의 막이 올랐다. 일반적으로 관객이 가장 많이 오는 공연은 첫 날과 마지막 날이다. 크루와 배우...
5월부터 캐나다 대부분의 대학은 긴 여름방학을 시작한다. 부족한 학점을 메우거나 조기 졸업 등의 목적으로 썸머스쿨을 수강하는 학생도 있지만 학생 상당수는 학교 수업이 아닌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자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한 계획을 구상...
포스텍은 매년 300명만 선발하는 작은 학교지만 매년 6:1 이상의 경쟁률을 자랑하죠. 과학기술계의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신입생 전원은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선발됩니다. 원서접수·서류평가·면접·합격자발표·등록 등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는 데만 약 3개월 이상의...
작가 송숙희씨의 자녀 교육법 전남 해남고 2학년 원도형군은 엄친아다. 이때 엄친아는 '엄마 친구 아들'이 아니라 '엄마와 친한 아들'이라는 뜻이다. 퍼스널브랜딩코치이자 작가인 송숙희씨와 아들 원도형군은 서로 생각을 속속 알 정도로 친한 모자다. 비결은 바로...
유대인들은 교육으로 인해서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세계의 모든 민족이 유대인의 교육을 배우고 유대인의 교육을 통해서 유대인같이 훌륭한 사람을 길러내려고 하고 있다.노벨상을 받은 사람의 25%가 유대인이다. 특별히 과학 분야나 물리학 분야는 60%가...
오는 4월 20일(수)은 ‘제31회 장애인의 날’이다. 정부는 매년 이날 대규모의 행사를 열어 장애인을 격려하고 희망찬 정책을 약속해왔다.하지만 장애인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정책’이라 할 수 있는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정책부터 제대로 실천되고 있지 않은...
UBC 이사회가 5월부터 유학생 학비를 4% 가량 올리는 것에 승인했다. 학비 인상에 영향을 받는 학생들은 학사학위 프로그램, 디플로마 프로그램, 대학원 프로그램을 듣는 유학생(International Students Initiative: ISI)이다. 이번 인상을 마지막으로 UBC 이사회는 3년간 학비를...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해외 명문대 합격한 청심국제고 김태빈·조인성 군형편이 어려워 억울한 일을 당해도 말 없이 감내해야 하는 이들을 돕는 공공 변호사가 꿈인 김태빈(19)군과 세계 최고의 생명공학기업 최고경영자(CEO)를 꿈꾸는 조인성(20)군. 청심국제고등학교...
공연장에는 관객이 앉아있는 현실 세계와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가상의 세계가 있다. 그리고 무대 뒤 백스테이지는 현실과 가상 그 사이 어딘가를 누비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 옷만 입은 그림자들의 세상이다.  ‘브레이브 뉴 플레이 라이츠’(Brave New Play...
11일 새벽 UBC 얼빙 도서관(Irving Barber Library)에서 학기말 시험 공부에 열중하던 학생들은 희한한 장면을 목격했다. 옷을 입지않은 학생들이 도서관 곳곳을 돌아다녔기 때문이다. 지난해에...
대부분 나쁜 습관들이 자기주도학습을 어렵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그러한 습관들을 올바르게 잡기 위한 해결책을 알아보자.손으로 기록하지 않는 아이컴퓨터가 생활 깊숙이 들어오면서 요즘 학생들은 수기에 서툴고 잘 하지 않는다. 그러나 자신의 손으로 직접...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