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부모와 선생님의 파업 : Parents and teachers on strike

윤희영 hyyoo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4-20 10:50

몇 년 전 미국 플로리다주(州)의 한 부모가 17세 아들과 12세 딸을 상대로 '파업'을 벌인(go on strike) 적이 있다.

게을러빠진 아이들에게 진절머리가 났기(be fed up at their bone idle kids) 때문이다. 설거지거리, 쓰레기, 더러운 빨랫감(the dishes, garbage and dirty washing)이 쌓여 가는데도(pile up) 손끝 하나 까딱하지(do a hand's turn) 않았다. 아무리 애원하고 타일러도(plead and reason with them) 마이동풍이었다(fall on deaf ears).

아버지와 어머니는 집을 나와 앞마당 텐트로 거처를 옮겼다(move into a tent in their front yard). '부모 파업 중'이라는 팻말을 꽂아놓고(drive in a picket sign), 모든 집안일에서 손을 놓아버렸다(pull out of all the household chores).

화장실 이용과 샤워를 할 때만 집에 들어갔다(only go in the house to use the restroom and shower).

사랑하는 아이들의 앞날이 걱정돼서(be worried over their beloved children's future)였다. 최후의 노력(last-ditch effort)이었다. 며칠 뒤 딸아이가 난생 처음 제 옷을 빨아(wash her own clothes for the first time) 입더니 곧이어 아들도 집안일을 거들기(help out around the house) 시작했다.

영국에선 최근 한 고교 교사들이 파업을 벌였다(stage a walk-out). 학생들의 언어적·신체적 폭력에 항의하기 위한(in protest at verbal and physical assaults) 집단 행동이었다.

교사에게 욕을 하고 거칠게 밀치는(swear at teachers and shove them) 것은 이미 다반사가 됐다(happen all too often).

교사들이 정직조치를 받게 하려는(try to get them suspended) 학생들의 악의적 주장 대상이 되기도(be a subject of malicious allegations) 한다. 휴대폰으로 갖가지 영상을 찍었다며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협박하는(threaten to post the footage on the internet) 학생도 있다.

교사들은 "존경심 결여는 차치하고(let alone the lack of respect) 손찌검까지 하는(put their hands on teachers)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won't have a bar of it) 격앙된 어조로 말한다(speak in a fiery tone).

급우들이 보는 앞에서 불어 교사의 가슴을 움켜잡고 애무한(grasp and fondle a French teacher's breasts in front of a class) 학생도 있었다 한다. 교사파업을 손가락질만 할 수도(point a finger at the teachers' strike) 없는 지경에 이른 지 오래다.

교사는 촛불과 같다(be like a candle). 자신을 태워 다른 이들의 길을 밝힌다(consume themselves to light the way for others). 교정의 촛불들이 흔들리고(be flickering) 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키스는 사람 몸에서 가장 지저분한 부위(the dirtiest part of the human body)인 입을 비벼댐으로써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그렇다고는 해도(having said that) 입냄새가 나면(have bad breath) 팝송 제목처럼 'Kiss and say goodbye'하기 십상이다.농촌진흥청의 한 연구원이 '키스 사과'...
"부모님은 나에게 내 삶을 주시고(give me my life), 이후엔 당신들의 삶까지 주시는(give me even their life) 분들이다."그저께(the day before yesterday)가 어버이날(Parents'Day)이었다. 미국에선 5월 둘째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Mother's Day), 6월 셋째 일요일을 아버지의 날로...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군 특수부대에 의해 사살됐다는(be shot dead by American special forces)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은 흥분의 도가니가 됐다(turn into a scene of wild excitement). 많은 사람들이 그의 죽음을 축하하며 거리로 쏟아져 나왔고(take to the streets in celebration of his death),...
은메달에 그친 김연아가 눈물을 흘렸다(shed tears). "그냥 볼에 흘러내리더라"(trickle down her cheeks)고 했다.여자들은 걸핏하면 눈물을 흘린다(be apt to drop tears). 그래서 '여자의 눈물은 눈에서 나는 땀일 뿐(be but the sweats of eyes)'이라는 비아냥도 있다. 그러나 김연아의...
군 복무 중(be in the military service)인 병사들이 힘들 때 떠올리는 문구가 있다. "지금 나의 고통은 어머니께서 날 낳으실(give birth to me) 때의 그것보다 덜하고, 내 어깨 위의 군장(a military gear on my shoulders)은 아버지의 그것보다 가볍다."더 힘든 것은 신체적 고통(physical...
몇 년 전 미국 플로리다주(州)의 한 부모가 17세 아들과 12세 딸을 상대로 '파업'을 벌인(go on strike) 적이 있다.게을러빠진 아이들에게 진절머리가 났기(be fed up at their bone idle kids) 때문이다. 설거지거리, 쓰레기, 더러운 빨랫감(the dishes, garbage and dirty washing)이 쌓여...
군 복무 중(be in the military service)인 병사들이 힘들 때 떠올리는 문구가 있다. "지금 나의 고통은 어머니께서 날 낳으실(give birth to me) 때의 그것보다 덜하고, 내 어깨 위의 군장(a military gear on my shoulders)은 아버지의 그것보다 가볍다."더 힘든 것은 신체적 고통(physical...
사탕을 많이 먹고 자란 아이일수록 성인이 된 후 범죄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심기가 틀어진 아이를 달래기 위해(to pacify a cranky child), 또는 끓어오르는 짜증에서 벗어나기 위해(to head off a brewing tantrum) 사탕을 이용해 보지 않은 부모는 없을...
여성은 재미있는 남성을 좋아한다(like funny guys). 여성을 유혹하는 데(pick up women) 유머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다. 남성의 유머가 여성을 흥분시킨다고(turn women on) 한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에 대한 실증적 증거(empirical evidence for this phenomenon)는 별로 없었다.프랑스의...
알다가도 모를 것이 여자마음(a woman's heart)이라고 했던가. 오죽하면 러시아의 문호(the literary giant of Russia) 톨스토이조차 "여자란 아무리 연구해봐도 언제나 완전히 새로운(be always quite new) 존재"라고 했을까.남성 지배적 환경에서 경력을 개척해가는(carve out a career in...
미국에 사는 한상만(65)씨는 전쟁고아다. 1950년 12월 피란을 가던(flee for safety) 중 부모를 잃어버렸다. 여섯 살 때였다.문전걸식으로(beg for food from door to door) 하루하루 연명했다(eke out a living). 다행히 어느 한 시골에서 마음 좋은 농부를 만났다(come across a warm-hearted...
"소금은 다 써버린(run out of it) 뒤에야, 아버지는 돌아가신(pass away) 뒤에야 가치를 알게 된다(learn to estimate their value)." "아버지란 기분이 좋을(be in a good humor) 때 헛기침을 하고(clear his throat), 겁이 날(be seized with fear) 때 너털웃음을 짓는(laugh a manly guffaw) 사람이다....
목숨, 질기다(be tenacious).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1987년 '박종철 고문 사건'은 그래서 진상이 밝혀졌다(be brought to light). 하물며(all the more) 모진 목숨(a wretched life) 끊으려 해도(cut one's mortal thread)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인데, '탁' 했더니 '억' 하더라니….#1 자룰...
리비아의 카다피에게 미국이 붙인 별명은 '중동의 미친개'다.그는 외국 방문 중 호텔 앞 잔디밭에 텐트를 치고(pitch a tent in a lawn in front of hotel) 숙소로 삼는다. 낙타들을 풀어놓고(cast loose camels) 젖을 짜(milk the camels) 먹는다. 여성으로만 구성된 경호부대를 대동하고...
"남자는 딸꾹질만 하는데, 여자는 딸꾹질하면서 방귀도 뀔 수(can hiccup and fart at the same time) 있다. 여자는 청소기 돌리면서(vacuum the floor) TV도 보고, 전화도 하고, 우는 아기도 달랜다(soothe a crying baby)."뇌세포는 남자가 더 많이 갖고(have more brain cells) 있다. 하지만...
인생이란 것, 참 기묘하다(be weird). 부자들에겐 코미디(a comedy for the rich), 가난한 이들에겐 비극(a tragedy for the poor)이다.코미디라고 생각해서일까. 부자들은 남을 배려하는(be considerate of others) 감정이입을 잘 하지 못한다(be not good at empathy). 돈 가진 사람 따로, 부자인...
인간들이 삶이 두려워 만든 것이 사회이고, 죽음이 무서워 만든 것이 종교라는 말이 있다.대지진이 일본을 속속들이 뒤흔들어(rock Japan to the very core) 헤아릴 수 없는 비극을 초래하면서(cause immeasurable tragedy)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새겨보게(ruminate on the meaning of life...
아침형 인간이 각광받는(be in the limelight) 시대다. 그러나 올빼미형이 IQ는 더 높다는(have higher intelligence quotients) 연구결과가 나왔다. 물론 일찍 일어나는 사람들(early risers)은 말도 안 되는 헛소리라며(be so full of crap) 다른 의견을 내놓고(beg to differ) 있다.영국...
영국의 조지 허즈퍼스씨는 10년간 시각장애인으로 살아왔다. 올해 76세인 그는 1년 전 완전히 시력을 잃었다(lose his sight completely). 건성황반변성(dry macular degeneration)이라는 질병 때문이었다.의사들은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치료법이 없다고(be beyond cure)...
얼마 전 미국 시카고 교외의 한 아파트 빈집털이 사건 현장에서 어항 속 세 마리의 금붕어(three goldfish in a fishbowl)가 죽은 채 발견(be found dead at a burglary scene)됐다.범행은 10대 3인조 절도범들에 의해 저질러진(be committed by a trio of teenage burglars)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