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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칼럼-아동의 의사소통은 ‘질문하고 경청’이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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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11-04-20 10:54

유대인들은 교육으로 인해서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세계의 모든 민족이 유대인의 교육을 배우고 유대인의 교육을 통해서 유대인같이 훌륭한 사람을 길러내려고 하고 있다.

노벨상을 받은 사람의 25%가 유대인이다. 특별히 과학 분야나 물리학 분야는 60%가 유대인이다. 도대체 어떻게 그렇게 머리가 좋은지 모를 일이다. 무엇을 배웠기에 이 정도로 세계의 200 여 국가 가운데, 가장 작은 민족이 어떻게 이렇게 뛰어날 수 있을까?

유대인의 인구는 남한의 10분의 1밖에 안 된다. 세계에 흩어져 있는 유대인을 다 합해도 우리나라 인구의 4분의 1 정도 밖에 안 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이런 놀라운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또 미국에는 상당히 수준급의 대학이 3천 개 정도가 된다고 한다. 그런데 거기에 25%의 교수가 유대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유대인의 아이큐가 세계 제일일까? 그건 아니다. 유대인들도 어려서부터 매우 심하게 공부를 시키는 것일까? 그것도 아니다. 유대인이 과외를 우리처럼 할까? 그것도 아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한 마디로 유대인 부모님들은 성적에 관심이 없다. 오로지 교육은 참다운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뿐이다.

이 세상을 모르고 행동하고 무지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가르쳐서 훌륭한 행동을 하도록 변화를 시켜주는 것이 교육이다. 참 교육의 핵심이 바로 의사소통이다.

특히 아동과 함께하는 의사소통은 사람의 사상과 감정, 지식들을 전달하는 고도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다. 이러한 의사소통은 일반적인 사람들은 물론 자녀들에게 더 중요한 조건으로 이용되고 있다. 자녀들에게 의사소통은 남을 이끌어 가는 도구이며 자신을 알리는 중요한 수단이다. 우리가 똑같은 사람이 없듯이 자녀들의 유형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의사소통에 임하는 사람은 사전에 철저히 연구하고 준비해야 하며 의사소통을 통하여 실제적으로 다른 사람과 효과적으로 의사소통을 하려면 충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수집된 자료는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내용을 분류하여 관리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집된 자료들을 정리함으로써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내용을 토대로 의사소통의 형식과 절차를 구체적으로 정해서 의사소통의 구성을 작성하도록 해야한다.

의사소통은 사회적 상호작용의 과정 속에서 발생하는 의견대립은 일반적으로 일어나게 되는 현상이며 우리는 서로의 입장의 차이를 좁히기 위해서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데 이것이 의사소통이다. 개인 간의 의사소통은 물론 국가 간의 의사소통에서는 말 한 마디, 행동 하나가 모두 국민과 국익에 연관되어 있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다. 자녀가 스스로 할 나이가 되기 전에 부모가 가르쳐야 할 시기가 있다. 자녀가 어릴수록 부모가 바른 판단을 내려주고, 바른 행동 양식을 가르쳐주어야 한다. 그 과정을 거쳐야만, 자녀는 배운 것을 가지고 스스로 할 수 있다. 스스로 하게 한다는 핑계를 대며 교육에 힘을 쏟지 않는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해라!”와 “했니?”로 교육을 다한 것처럼 생각한다.  “숙제해라”, “다 했니?”, “공부해라”, “안하니?” 이런 말보다는 왜 그것을 해야 하는지 먼저 알게 하고, 옆에서 도와주고, 다 했을 때 점검해주고 칭찬해주어야 한다.

또한 자녀들이 필요로 할 때 고민거리를 들어주고 경청할 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녀들의 관심사에 질문하고 열려있어야 한다. 같은 말을 하더라도 긍정문으로 하는 부모가 자녀들에게 환영을 받는다. ‘음식을 흘리면서 먹는 건 나쁜 습관이라고 했지?’ ‘욕을 하지 마라.’와 같이 부정적인 표현은 거부감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음식을 흘리지 않고 먹는 것이 좋은 습관이야.’ ‘예쁜 말을 써야 남들에게 사랑받는다’와 같이 긍정적인 표현을 기본으로 삼아야 한다.

한편 자녀가 말할 때는 끝까지 듣는다. 부모들의 나쁜 습관 중의 하나는 자녀의 말을 중간에 자르는 것이다. 비록 자녀가 조리 있게 말하지 못하고, 말하려는 내용이 짐작 가더라도 끝까지 경청주어야 한다. 자기 말을 끝까지 경청하는 사람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자녀나 어른이나 다르지 않다. 또한 자녀와 함께 여유로운 기분으로 질문하고 경청해야한다. 자연스럽고 편안한 가운데 오고 가는 질문은 따뜻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발생한다. 흥분하고 격정적인 자리에선 좋은 질문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루소는 말하기를 “교육의 목적은 기계를 만드는데 있지 않고, 사람을 만드는데 있다”고 했다. 자녀 교육의 목적은 바로 질문과 경청 그리고 변화(change)이다.

[글/ 이 창 호(李昌虎 50세)박사/ 대한명인/신지식인/ 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대표/ 아동의사소통교육사 1급/ <근간>아동의 의사소통교육]

(위 내용은 언론 매체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보도자료 형식의 칼럼 입니다. 단 사용할 경우 칼럼니스트의 소속과 이름을 밝혀야 합니다.)

※ 이창호스피치 출처 / 뉴스와이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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