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 띠는 실협, ‘이익단체’로 거듭난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활기 띠는 실협, ‘이익단체’로 거듭난다

직거래 통해 공급단가 대폭 낮추고 회원 이익 도모
Old-Dutch, Pepsi 등과 물품공급 및 리베이트 계약

BC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회장 김영필, 이하 실협)가 17대 회장단 출범이후 연일 경사가 이어지면서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실협은 최근 물품제조회사와의 직거래를 통해 공급단가를 대폭 낮추는 등 회원의 권익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적극 모색하면서 활기를 되찾아 가는 모습이다.

실협은 지난 4일과 5일 펩시, Old-Dutch food 社 등과 리베이트 및 물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주요 계약내용을 보면 50년 전통의 Old-Dutch food 社와는 100달러이상 구매하는 회원에게는 인보이스 디스카운트 2.5%, 리베이트 3% 등 총 5.5%를 할인해 주기로 했다. 이는 그 동안 Hostess 제품을 취급하는 경우 없었던 리베이트(Rebate)를 올해부터는 Old Dutch 회사 제품을 취급하는 모든 회원 가게에 차등을 두어 지급하기로 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또, 펩시(Pepsi)社와는 물품공급계약을 체결하고 2리터 들이 콜라를 개당 1.19달러, 선라이프(sunrife) 쥬스 300미리리터 24개 들이 11.99달러, 아콰피나(aquafina) 생수 591미리리터 12개 들이는 3.80달러에 각각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실협 매장에서 고객들이 'One Stop Shopping'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김영필 회장의 공약사항의 일환이기도 하지만 회원들의 손과 발이 되겠다는 각오로 협회 정상화를 기하고 있는 실협 집행부의 실천의지의 하나로 풀이된다.

지난달 취임이후 강력한 추진력으로 주요현안을 해소하고 있는 김회장은 “15년간의 선후배 실협 회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면서 “다양한 품목을 코스코(COSTCO)가격 이하에 판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런 식으로 올 상반기중 확실히 기반을 다지면 하반기부터는 안정국면에 들어 갈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 비췄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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