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국제공항(YVR)은 28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와 밴쿠버 국제공항 사이에 논스톱 항공편이 새로 취항한다며 환영사를 발표했다.
중국남방항공(中國南方航空∙ 영어명 China Southern Airline)은 6월15일부터 주 3회 밴쿠버 국제공항과 광저우를 운행한다. 이미 해당사는 44명을 고용해 밴쿠버 국제공항에 투입할 예정이다.
래리 베그(Berg) 밴쿠버 공항관리공단 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운 항공사가 공항 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캐나다와 중국 남부지역 사이에 직항편이 생겼다는 의미가 있다”며 “2020년까지 중국인 관광객을 75% 늘려 받고 항공물류 유통량을 2배로 늘리겠다는 BC주정부의 퍼시픽 게이트웨이 정책의 실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광저우발 중국남방항공 항공기는 월, 수, 금 오전 10시20분에 밴쿠버 공항에 도착해, 정오에 광저우를 향해 이륙할 예정이다.
캐나다 관광청은 지난해 중국인 16만 명이 캐나다를 방문했고, 이중 근 8만 명이 BC주를 둘러보았다고 밝혔다. 관광청은 캐나다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숫자가 올해와 내년에 각각 15%씩 증가한다고 예상하고 있다.
현재 지난해 BC주 방문 한국인 관광객은 10만6000명으로 중국관광객보다 많았으나, 조만간 중국관광객 숫자가 한국인 관광객을 초과할 전망이다. 중국 관광객과 별도로 집계되는 홍콩출신 관광객 숫자는 지난해 7만여 명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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