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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광열씨, 연방자유당 후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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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4-03-15 00:00

백광열씨, 연방자유당 후보 확정

상대후보 압도적 표차로 눌러
제임스 무어 현의원과 격돌

한인사상 첫 캐나다 하원의원으로 중앙정치무대에 진출하려는 백광열씨가 1차 관문을 순조롭게 통과했다.

백씨는 지난 11일 열린 포트무디-웨스트우드-포트코퀴틀람 지역구 연방자유당 후보 경선에서 릭 마루식(Rick Marusyk) 前 포트무디 시장을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후보로 확정됐다.

본지의 비공식 조사결과는 300여표를 얻은 백광열 후보가 전체투표자의 80%이상의 지지를 얻어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코퀴틀람 글렌이글 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경선에서 릭 마루식 후보는 포트 무디 시장을 지낸 경력을 토대로 ‘지역 일꾼론’을 주장하며 상대적으로 지역적 기반이 취약한 백후보를 공격했고 백광열씨는 폴 마틴 캐나다 총리의 정치적 철학을 제대로 이해하고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중앙정치무대에서 통할 ‘큰 인물론’으로 맞대응 했다. 백후보는 또, 젊은 한인 유권자들을 향해서는 2002년 월드컵 당시 보여준 단결력을 상기시키면서 ‘숲속으로 새로운 길을 내는 심정’으로 앞장서겠다고 강조해 큰 호응을 얻었다.

▲ 후보 확정 발표 후 환호하는 지지자들과 백광열씨. 왼쪽은 승리를 축하하는 릭마루식 후보
유창한 영어와 불어는 물론 중국어로 정견을 발표하며 자유당원들의 적극적 지지를 호소한 백후보의 연설은 일부 당원들로부터 당선 후 입각을 전제로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을 정도로 준비된 자세를 보였다. 후보 확정후 가진 인터뷰에서도 그는 “많은 한인 동포들의 성원에 힘입어 감사하다”면서 “총선에서 맞붙게 될 제임스 무어 후보도 결코 어려운 상대는 아니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 비췄다.

지난 93년과 97년에 이어 세 번째 하원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백씨가 넘어야 할 또 다른 관문은 보수당(Conservative) 후보인 제임스 무어(James Moore) 현 의원이다. 그는 지난 2000년 11월 실시된 37대 하원의원 선거에서 당시 24세의 나이로 캐나다 동맹당(CA) 후보로 출마, 과반수에 약간 못 미치는 49.68%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포트무디-웨스트우드-포트코퀴틀람 지역구는 2001년 인구센서스 기준으로 15만명의 인구가 있으며 유권자 수는 9만1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최근 한 여론조사전문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 BC주의 정당별 지지도는 자유당(33%), 신민당(29%),보수당(27%) 등으로 나타났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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