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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전시회 참가하는 도예가 김정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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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4-03-16 00:00

"우리의 얼과 혼을 알립니다"

5인 전시회 참가하는 도예가 김정홍
아시아문화의 달 맞아 5월 6일부터

캐나다 밴쿠버에서 한국 문화의 전통과 우수성을 주류사회에 전하고 있는 민간 외교관, 도암(陶岩) 김정홍(金正弘, 사진)선생이 오는 5월 ‘BC주 아시아문화의 달’을 맞아 우리의 얼과 혼을 알리기 위해 나선다.

BC 도예가협회(Potters Guild of BC)가 주최하는 5인 공동전(Group Shaw)은 도암 선생을 비롯해 한국, 일본, 중국 등의 도예가 5명이 참가하며 5행(金,木,水,火,土)을 주제로 오는 5월 6일부터 31일까지 그랜빌 아일랜드 전시장(The Gallery of BC Ceramics)에서 개최된다.

산드라 라모스(Sandra Ramos), 마스 푸노(Mas Funo), 샘 콴(Sam Kwan), 프리실라 찬(Priscilla Chan) 등의 작품과 함께 출품될 도암의 작품은 모두 14개 작품으로 주제는 물(水)이다.

이번 작품은 알에서 태어나 다시 물로 돌아가기까지의 거북이의 일생을 통해 자연의 섭리를 표현하고 모든 것을 보듬어 내는 물의 포용력을 강조한다. 그의 대표작품 중 하나인 이문호(사진)가 백자에 역동(逆動)하는 물고기 문양으로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생명력이 넘쳐흐르듯 이번 작품에도 도암의 열정이 그대로 각인되어 있다.

현재 그는 코퀴틀람 핸더슨 몰에 위치한 도자기 공방 'Kim's pottery'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곳은 일상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도기를 직접 만들 수 있는 도자기 교실이자 한국문화의 체험 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지 지역신문을 통해서도 이곳이 널리 알려지면서 우리 고유의 문양(紋樣)과 상감(象嵌)기법을 배우기 위한 일반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도암 김정홍 선생은 “우리 고유의 청자 빛을 제대로 내기위해서는 장작가마가 필요하다”면서 “한국 도자기 문화를 알리는 본산(本山)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972년에 남곡 문하에서 사사한 후, 1978년에 청자 재현으로 이름이 알려진 해강 유근형 문하에서 전통 도예의 맥을 이어받은 그는 오는 12월, 개인전 형태의 ‘한국도자기전’을 열 계획이다.

전시회 및 도자기 관련문의는 1163 Pine Tree Way, Coquitlam, 전화 604-552-5840번으로 하면 된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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