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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조사 설문지 받으셨어요?”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5-02 16:22

加 통계청, 2011 인구조사 실시

캐나다 통계청이 5월 2일을 기해 캐나다 전 가정에 영어와 불어로 작성된 전국인구조사 설문지(Census)의 발송을 시작했다.

인구조사 기간 중 각 가정 마다 10개 문항으로 구성된 일반 양식이나 65개 문항으로 구성된 장문양식 중 하나의 설문지를 작성하게 된다. 장문양식은 전체의 30%만 작성한다. 통계청에서 보내온 우편물을 수령한 사람은 인터넷(census2011.gc.ca)을 이용해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 통계청은 소수민족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설문 내용을 한국어를 포함한 33개 언어로 번역해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며, 인구조사 도움 전화 서비스(1-877-777-2011)를 개설해 운영한다.

캐나다 인구조사는 통계청 주관으로 매 5년마다 시행되며 연방정부와 주정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집행의 기초 근거 자료로 쓰인다. 이 인구조사는 한인사회에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설문 결과 한인이 적게 집계되면 한국 문화관련 예산이 적게 집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밴쿠버를 방문했던 마크 하멜 통계청장도 “인구조사는 수치적 통계 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사회의 학교, 노인 거주시설, 의료, 탁아, 경찰 및 화재 예방 등의 서비스를 계획하고 추진하는데 객관적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며 소수민족의 적극적인 조사 참여를 부탁했다.

인구조사는 캐나다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조사대상에는 시민권자와 이민자는 물론 학생비자를 가진 유학생과 취업비자로 캐나다에 거주하는 사람도 포함된다. 가족, 동거인 등 같은 주소에 살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경우, 한 용지에 모두 적어내면 된다.

한편 캐나다 통계청은 이번 센서스 조사를 위해 총 3만6200여명을 고용했으며, 소수민족과 거주 인구가 적은 캐나다 내륙지방의 주민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5월 2일을 기해 각 가정에 발송된 인구 조사 설문지 모습. 왼쪽부터 10개 문항으로 구성된 일반 양식, 65개 문항으로 구성된 장문양식, 통계청이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설문지의 한글 번역본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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