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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메트로밴쿠버 부동산 “곳에 따라 찬바람”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5-06 16:14

밴쿠버 부동산協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은 균형찾아”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로사리오 세티카시(Setticasi) 회장은 4월 부동산 동향을 발표하면서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시장이 판매자 시장(Seller’s market)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실적은 전체 시장 안에 수요와 균형을 가져왔다”고 발표했다.

4월 메트로 밴쿠버 주거용 부동산 거래량은 3225건으로 지난해 4월 3512건보다 8.2% 줄었다. 거래량 4080건을 기록했던 3월에 비하면 무려 21%나 줄었다.

세티카시 회장은 지난해와 비교해 단독주택과 타운홈 거래는 늘었으나 아파트 매매가 줄어든 결과라고 밝혔다.

새로 나온 매물 숫자도 5847세대로 전년 7648세대에 비해 23.5% 줄었다. 3월과 비교해도 새매물 숫자는 14% 감소했다. 새 매물이 줄었지만, 전체 매물 숫자는 3월보다 8.2% 늘어난 1만4187세대로 집계됐다. 전보다 주택 판매속도가 둔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수치다.

거래가 줄었지만 멀티플 리스팅서비스 기준 4월 벤치마크 가격은 62만2991달러로 전년도 4월 59만3419달러보다 5% 올랐다.

단독 주택이 가격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아파트와 타운홈은 소폭 상승했다.

메트로 밴쿠버 4월 주택 거래내용을 종류별로 보면 단독주택 거래량은 1402세대,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전보다 7.4% 오른 87만9039달러를 기록했다. 아파트 거래량은 1201세대로 벤치마크 가격은 2.9% 오른 40만9242달러로 집계됐다. 타운홈 거래량은 622세대, 벤치마크 가격은 2.4% 오른 51만4670달러다. 전체 평균만 보면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은 봄바람이 부는가 싶다.

지역별 통계보면 가격 하락 지역 다수

4월 지역별 통계를 보면 1년 전보다 벤치마크 가격이 내린 곳도 많다.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인 지역은 포트무디로 벤치마크 가격 72만113달러로 6.9%가 내렸다. 인접한 코퀴틀람 시내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도 70만911달러로 지난해보다 3.1% 내렸다.

메트로 밴쿠버 외곽으로 분류되는 지역도 단독주택 내림세를 보였다. 메이플리지(벤치마크 가격 46만4818달러)와 피트 미도(52만6332달러)는 각각 1%와 2.8% 단독주택 값이 내렸다. 거래량이 적은 지역인 스쿼미시(44만7007달러)와 선샤인코스트(41만1535달러) 단독주택은 12개월 사이 각각 8.6%와 3.8% 내렸다.

 

투기 자금 유입 지역, 가격상승 한풀 꺾여

사실상 메트로 밴쿠버 벤치마크 가격이 오른 원인은 중국계의 투기성 자금이 들어온 리치몬드와 밴쿠버 서부, 웨스트 밴쿠버 지역 단독 주택이 지난해보다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이다.

리치몬드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108만4694달러)은 지난해보다 18.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와 같은 가격은 3월 중에 111만9441달러에 비해 떨어진 것이다. 3월 리치몬드 벤치마크 가격 상승률은 24.5%였으나 한풀 꺾였다. 리치몬드 시내 아파트 값은 4월 36만425달러로 3월 36만3852달러보다 소폭 내린 가운데, 타운홈 벤치마크가격은 55만8629달러로 근 5000달러가 올랐으나 상승률이 전보다 둔화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을 종합하면 4월초까지 메트로 밴쿠버 거주자는 어느 지역에 거주하느냐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 대한 체감온도가 서로 달랐다. 그러나 지난 4월 중순부터 말 사이 단기간이기는 하나, 초고가 시장이 보인 변화가 앞으로 유지되면 예외적인 가격 상승을 보였던 부동산 시장의 기온 체감도 다른 지역과 유사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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