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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비街 대규모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5-10 12:20

밴쿠버시의회 3단계 계획 수립 중

밴쿠버 시내 캠비가(Cambie St.)가 캐나다라인 도입 이후 또 다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밴쿠버 시의회는 캠비가를 따라 고층 타워 개발을 허용해 인구 밀도를 높이기로 9일 결정했다.

밴쿠버시는 캠비 회랑 계획(Cambie corridor plan)이라는 명칭 아래 캠비가와 마린드라이브가 만나는 남쪽지역부터 북쪽으로 랭가라, 오크리지, 킹 에드워드까지 캐나다라인으로 연결된 지역 재개발 계획을 2010년부터 준비하고 있다. 캠비 회랑에는 지역은 남북으로 놓인 캠비가를 기준으로 동서로 약 14~16블록이 포함된다.

시의회는 3단계로 나눠 진행 중인 개발계획 수립절차를 올해 안에 마감할 예정이다. 인구 밀도를 높이겠다는 결정은 2단계 심의 절차에서 나온 결론이다.

9일 결정된 계획에는 ▲보행자 중심 도로 조성 ▲주거∙쇼핑∙근로∙교육∙오락이 캠비 도상에 가능하게 구성 ▲’미니 파크’ 개념의 소규모 녹지 추가 ▲지역내 임대주택 20% 유지 등이 포함됐다.


개발 계획이 수립돼도 급속한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을 전망이다. 시의회는 10년간에 걸쳐 한 번에 하나 씩 바꾸는 형식으로 재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획이 완료되면 캠비가에 인구는 현재보다 1만4000명 가량이 늘어나게 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조감도 자료원=밴쿠버 시의회

 

캠비가 어떻게 바뀌나

①캠비 빌리지(Cambie Village): 캠비와 킹 에드워드가 만나는 이 지역에는 캠비가를 따라 6~8층, 킹에드워드를 따라 4~6층 주상복합형태 주택 건설이 허용됐다. 19에비뉴(19th Ave.)부터 24에비뉴(24th Ave.) 사이에 임대용 주택은 유지된다.

 

②퀸 엘리자베스 공원(Queen Elizabeth Park): 퀸 엘리자베스 파크와 접한 캠비가 일대는 주거지역으로 보존할 예정이다. 단 캠비가를 따라서 6층까지 주택 건설이 허용됐다.

 

③오크리지 타운센터(Oakridge Town Centre): 주상복합, 고밀도 아파트 건설이 허용됐다. 캠비가를 따라서 6~12층, 41에비뉴(41st Ave)를 따라서 4~8층 아파트 건설이 가능해졌다.

 

④랭가라 칼리지(Langara College): 랭가라 칼리지 일대도 주상복합 개발이 허용됐다. 캠비가를 따라 6~10층, 49에비뉴(49th Ave.)를 따라 4층 주택 건설이 가능해졌다.

 

⑤마린 랜딩(Marine Landing): 캠비가와 만나는 사우스웨스트 마린 드라이브(SW Marine Dr.) 남쪽은 상업용도로만 개발이 허용된다. 거주용 개발은 배제되고, 상가 건물을 100피트까지 올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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