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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은행을 첫 도약대로 삼았습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5-11 17:26

밴쿠버 신협은행 한인 대학생 인턴 10명 선발

밴쿠버 신협은행이 대학생 10명을 인턴사원으로 선발해 12일부터 각 지점에 이들을 2명씩 나누어 3개월간 투입할 예정이다.

신협은행 대학생 인턴사원 선발은 올해까지 4번째다. 젊은 한인 학생에게 경력을 쌓을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매년 고학년 한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턴사원을 선발하고 있다.

올해 선발된 인턴사원은 4대1의 경쟁을 통과한 한인사회의 인재들이다. 40명이 지원해 1차 서류 전형에서 인원이 반으로 줄었고, 다시 2차 면접에서 다시 반으로 줄었다.

신협은행 석광익 상무는 “올해는 은행 전산망 변경을 앞두고 있어, 현직 사원 일정도 빠듯한 관계로 인턴사원 선발을 쉬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한인의 취업을 돕는 좋은 전통을 유지하기로 해 이번에 이들을 선발했다”고 말했다. 석 상무는 “신협은행은 한인사회와 조합원을 위한 금융기관이기 때문에, 신협은행을 오랫동안 이용한 조합원 자녀를 우선해 인턴으로 채용했다”고 덧붙였다.

선발된 인턴사원들도 신협은행의 결정이 고맙다. 경기가 풀리고는 있지만, 한인 대학생의 취업 사정은 캐나다 청년층 취업난과 같은 궤도에 있다. 지난해보다 나아졌다고 체감할 수 있는 형편은 아니어서 대부분 졸업을 앞두고 취업난을 실감하기 시작한 시점에 기회가 왔기 때문이다.

또 과외 아르바이트나 부모님 비즈니스를 돕는 일 외에 근무경력이 많지 않아 취업길이 어렵게만 느껴지는데 이번에 선발된 것 자체가 큰 응원이 됐다는 인턴사원도 있었다.

2011년 신협은행 인턴사원들11일 신협은행 인턴 사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김정희, 이은회, 권상혁, 김자혜, 임찬미, 임정민, 손병일, 정옥채, 유리, 진예슬씨. (무순)

은행이 전공과 일치하거나, 진출하고자 하는 분야는 아니지만, 이번 인턴사원 경력이 앞날의 취업에서 도약대가 되리라는 기대감도 인턴사원과 대화에서 들을 수 있었다.

신협 은행은 인턴사원 고용은 경영 이점을 보고 결정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신협은행  사원들도 사회 경험이 적은 인턴사원을 실무 중 가르쳐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한인사회의 미래를 닦는다는 차원에서 내린 결정에 수긍한다고 밝혔다. 그간 인턴을 통해 신협에 고용된 인원은 매년 2명 정도로, 다른 은행에 취업한 사례도 있다고.

회사 차원에서는 3개월 후 인턴사원이 회사에 남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명사 강연 등 교육과 실무 경력을 제공해 실제 취업에 도움되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4년째 이런 인턴사원 프로그램을 제공한 결과, 신협은행 이용자 중에는 내년에 자녀의 지원이 가능한지 묻는 문의도 있다고 한다.

석 상무는 “매년 인턴사원을 선발할 때마다 신협은행이 더 크게 성장해 더 많은 한인 대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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