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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골라 강도혐의 한인 체포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5-11 19:09

망치, 쇠지렛대, 칼 등 휘두르며 금품 갈취

코퀴틀람 연방경찰과 써리 연방경찰이 로워 메인랜드 전역을 돌며 여성만을 골라 강도를 저지른 용의자 임모(32)씨를 6일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노스 밴쿠버, 코퀴틀람, 밴쿠버, 써리 등을 오가며 여성을 대상으로 폭행 및 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경찰이 내용을 공개한 사건은 5일과 6일 이틀 사이 벌어진 6건이다.

최초 사건은 5일 오전 5시 40분경 써리에서 발생했다. 임씨는 써리 한 커피숍에서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여직원을 쇠지렛대(crow bar)로 위협해 금품을 챙겼다.

다음 사건은 오전 6시 20분경 노스 밴쿠버 마운틴 하이웨이(Mountain Hwy.)와 이스트 27번가(East 27th St.)의 교차지점에 있는 에쏘(Esso) 주유소 인근에서 발생했다. 임씨는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여성을 칼로 위협한 뒤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 

오전 8시 20분경 임씨는 노스 밴쿠버 리버사이드 드라이브(Riverside Dr.)와 스윈번 애비뉴(Swinburne Ave.)의 교차지점 인근에서 또 한번 강도를 저질렀다. 임씨는 혼자 길을 걷던 여성을 둔기로 위협하고 가방을 빼앗아 차로 도주했다.

사건 발생 1시간 만인 오전 9시 40분경에는 포트 코퀴틀람 패트리샤 애비뉴(Patricia Ave.)와 헤이스팅가(Hastings St.) 교차지점 인근에서 한 노인 여성을 습격했다. 임씨는 피해자에게 폭력을 휘두른 뒤 지갑을 훔쳐 도망쳤다. 피해자는 머리를 크게 다쳐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또한 임씨는 이날 저녁 10시경 코퀴틀람 랜즈다운 드라이브(Landsdowne Dr.)에서 한 여성이 몰던 차를 뒤에서 들이받고, 사고를 확인하기 위해 다가오는 여성을 망치로 내려친 뒤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사건 발생 다음 날인 6일에도 임씨의 범행은 이어졌다. 임씨는 이날 오전 10시경 밴쿠버 비티(Beatty St.)가 900번지 대에서 6개월된 아기를 안고 있던 32세 여성에게 다가가 둔기로 위협하며 지갑을 요구했다. 임씨는 여성이 자신의 요구에 응하지 않자 둔기로 다리를 가격하고 지갑을 강제로 빼앗아 도망쳤다.

홀리 막스(Marks) 로워 메인랜드 경찰 대변인은 "수사는 아직 초기단계며 피해자 진술과 각 지역 경찰이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임씨를 강도를 포함한 11건의 혐의로 이미 기소 신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2신>

연방 경찰 대변인은 "써리 거주자인 임씨를 상대로 구속 수사 방침을 세웠다"며 "오는 5월18일 포트코퀴틀람 소재  법원에 출두할 때까지 임씨는 구치소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씨 체포는 코퀴틀람 연방경찰이 다중범죄자 체포팀을 투입해 이뤄졌다. 경찰은 동일범 소행으로 보이는 범행 신고가 이어지자 용의자가 계속해서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6일 오후 임씨 소재 파악에 전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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